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인천시는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버스가 올해 5월 경인아라뱃길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수륙양용버스는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아라뱃길을 둘러보는 육상 코스를 마친 뒤 아라뱃길 함상공원 인근 선착장에서 입항하게 된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오는 4월 중순 선착장 공사를 마치고 약 2주간 시험운행을 거친 뒤 정식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광주간인 5월 1∼14일에 맞춰 이벤트와 함께 수륙양용버스 첫선을 보이자고 제안한 상태다.
수륙양용버스 정원은 39인승으로 하루 7회 안팎 운행 예정이며, 회당 운행시간은 육상 60분, 해상 10∼15분을 더해 약 70분이다.
항해사, 운전사, 관광가이드, 안전요원 등을 제외하면 회당 30∼3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운임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5천원, 12세 이하 미취학 아동 2만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아라뱃길 코스뿐만 아니라 영종도 해상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지는 코스도 계획했으나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특성상 해상 코스는 보류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영종도 해상에서 송도로 이어지는 코스의 경우 운행 허가는 났지만 사업자 측에서 사업성 등을 고려해 운행을 일단 보류했다"며 "송도 공원내 호수 등을 활용한 코스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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