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일반적으로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탈모가 있으면 자식들에게도 유전적으로 탈모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 탈모환자들은 일반 상식과는 조금 달리 후천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탈모치료병원의 조사 결과 전체 탈모환자 중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사람의 비율이 약 40%에 달했다. 또한 남성탈모 환자와 여성탈모 환자의 비율이 6:4정도로 여성탈모치료 환자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탈모치료한의원 발머스 압구정점 윤영준 원장은 “현대의 탈모는 유전보다는 스트레스나 과로, 식생활, 수면시간 등 생활습관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면서 “유전탈모라 할지라도 유전인자를 실제 탈모로 발현시키는 것은 후천적인 습관”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에 따르면 후천적인 탈모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과로, 야식, 폭식, 과식, 음주, 흡연, 수면부족, 무리한 운동 및 다이어트, 호르몬의 영향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을 지속할 경우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지루성두피염,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등의 열성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
부적절한 생활습관은 인체의 신경계를 과항진시키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리며 신장기능을 저하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결국 전반적인 건강저하가 두피의 탈모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탈모예방 및 탈모관리를 위해서는 두피가 아닌 몸 건강을 살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