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23일 정부가 일본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일본 주장 독도 이름)의 날' 행사를 개최한것과 관련해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다.
이날 오전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가나스키 겐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했다.
일본은 시마네현이 전날 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차관급인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을 파견하는 도발 행위를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이 행사에 정부 대표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지난 2013년 이래 3년째다.
우리 정부는 행사 당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 일본의 행위를 강력히 개탄하고 우리 고유 영토가 명백한 독도에 대한 어떤 도발도 무망함을 강조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3년째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역사를 부정하려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나가겠다고 하는 일본 정부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역사퇴행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부가 잘했다", "독도는 우리땅", "일본은 이제 그만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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