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오는 4월 2일~12일 열흘간 일산 킨텍스서 서울모터쇼가 진행된다.
역대 서울모터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33개 자동차 브랜드가 350여종의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4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고 조직위원회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올해 참가업체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수입차 브랜드 24개 등 총 33개사다. 이 업체들이 전시하는 차량은 350여종에 달하며, 람보르기니와 선롱버스 등 5개사는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부품와 자동차 용품업체도 108개사가 참여하며, 12개 튜닝업체도 합류한다.
특히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은 6종이다.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프리미어 차량도 9종이고,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코리아프리미어 차량도 18종이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행사장 규모도 역대 최대다. 올해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1만㎡(약 3025평) 늘어난 9만1000㎡(약 2만7528평)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면적도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4만4835㎡(약 1만3563평)에 이른다.
일산 킨텍스 내 제2전시장 7홀은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해 튜닝업체, 친환경차 시승체험,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자동차 역사 영상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 자동차와 섬유의 협업을 볼 수 있는 자도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조직위는 모터쇼 내 참가업체의 국제적인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중국, 멕시코, 콜로비아 등 개발도상국의 부품구매 사절단을 초청했다. 또 아이사, 중남미 등의 지역 언론인들도 초청해 참가업체의 해외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 기간 중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카를로 팔라자니 전(前) 페라리 디자이너, 데일 해로우 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 학장 등이 참여하는 '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 기술 동향과 미래 추세를 예측하는'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 세미나도 개최된다.
김용근 위원장은 "전시주제에 맞게 관람객들이 자동차에 접목된 기술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자동차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자동차의 본질과 문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 7000원이다. 다만 평일 오후 4시 이후 입장하는 관람객들에게는 40% 할인도 해준다. 3월 1일~31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예매에서는 일반인 및 대학생 8500원, 초·중·고생 55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이다.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밌겠다", "차 좋아하는 분들께 희소식", "꼭 가고싶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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