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서영기자] 홍차가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홍차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이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니시카와 게이조 연구원은 “홍차에 들어있는 테아플라빈-3(theaflavin-3)라는 항산화제가 뼈 조직을 파괴하는 DNA 메틸전달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이 있는 실험쥐에게 테아플라빈-3을 투여한 뒤 지켜본 결과, 골 부피율이 회복돼 건강한 쥐의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몸무게 60㎏의 성인이 3일 동안 60잔의 홍차를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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