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내일(5일)부터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MS)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등 카드대출 거래가 제한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 앞면에 IC칩(금색 또는 은색 칩)이 없고 뒷면에 MS(검은색 자기 띠)만 있는 신용카드는 내일부터 ATM에서 거래가 제한된다.
그러나, IC신용카드로 미처 전환하지 못한 일부 MS신용카드 소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 1대의 ATM에 대해 MS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MS신용카드 이용제한은 ATM에서의 카드대출에 한정되는 것으로 일반가맹점에서 물품구입 등을 위한 결제는 종전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박상춘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이미 발급된 IC신용카드의 경우에도 IC칩 훼손 등으로 인한 카드 이용 불편 및 교체 발급 필요성 등을 감안해 향후 1년간(2016년 2월말까지)은 ATM에서 IC카드 인식 오류시 기존의 MS방식으로 자동전환되어 거래된다"며 "아직 IC신용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MS신용카드 소지 고객께서는 해당 카드사로 문의해 조속히 전환발급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전환발급신청은 카드 뒷면에 기재된 카드사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IC신용카드로 전환발급을 신청하면 되고 교체에 따른 비용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