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서영기자] 북한이 도발했을 때 신속한 대피를 하기 위한 민방공대피훈련이 오늘 오후 2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같은 시간 상습정체구간에서는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도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별도 차량통제는 이뤄지지 않지만 기존 민방위 훈련 때처럼 운행 중인 차량은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해 정차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는 시동을 끈 채 차 안에서 훈련 상황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안내에 따라야 한다.
거리의 시민들은 훈련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하고 15분 후 경보음이 바뀌면, 시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한 채 통행이 가능하고, 다시 5분이 지나 경보음이 멈추면 일상 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대피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일선 소방서에서는 전국 상습정체구간 200여 곳에서 15km 안팎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되는데, 소방차와 마주친 차량은 좌우로 비키거나 멈춰 길을 터줘야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는 안전한 곳으로 비켜서야 한다.
이밖에도 탄약과 피복, 의약품 등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중점관리 대상 업체에서는 적의 공습에 따른 화재, 가스누출 사고에 대비한 자체 방호훈련을 실시한다.
최계명 국민안전처 비상대비민방위정책관은 "민방위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국민 스스로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국민 참여 훈련입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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