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엣지의 짝퉁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엣지의 짝퉁을 방지하기 위해 전시 때부터 보안에 신경 쓴 부분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S6나 엣지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애초에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워치 출시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해당 제품의 짝퉁이 판매되고 있다. 짝퉁 애플워치들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약 3만∼9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겉모습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중국에서 애플의 짝퉁제품이 등장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이폰6의 짝퉁제품은 정품이 출시되기 2개월 전부터 이미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제품도 예외없이 지난해 2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공개한 지 단 하루 만에 모조품인 구폰S5가 30만 원대에 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6와 엣지의 짝퉁은 아직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에서 언론과 협력 업체를 제외한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해당 제품의 체험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등 보안에 신경 쓴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S6와 엣지 디자인의 핵심인 ‘글라스 보디’가 애초에 따라 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해당 디자인은 앞면은 물론 스마트폰 뒷면에도 색을 입힌 강화유리를 탑재, 얼핏 보면 금속처럼 보이지만 금속보다 훨씬 광택이 뛰어나다.
특히 엣지 디스플레이 자체를 따라 하기 쉽지 않다.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상용화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