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청와대가 최근 중앙대학교 비상임 이사 재직 논란이 일고 있는 이명재 청와대 민정특보에 대해 "더 이상 논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이명재 특보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 것 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특보라는 자리는 임금을 주지 않는 무보수 명예직이어서 불법 사항도 아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당시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면 몰라도…"라며 "거기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검찰총장 출신인 이 특보가 지난 2012년 6월부터 중앙대학교 비상임 이사로 일해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중앙대 분·본교 통합 승인관련 직권 남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청와대는 이에 지난 6일 "이명재 특보는 민정특보 임명 직후 이사직을 그만뒀다"고 했지만 경향신문은 이 특보가 지난달 18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아직도 중앙대 이사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