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조금수원 25.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전주 26.9℃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맑음여수 25.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대정부질문에서 입장차가 극명한 사드 배치 논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놓고 여당내 입장차가 다시 한번 극명하게 엇갈렸다. 14일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1일 ‘사드의총’에서 보여줬던 당내 인식차를 재연했다. 이같은 인식차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드 배치 공론화 및 배치 당위성 주장에 뜻을 같이하는 비주류 의원들과 “외교적 사안인 만큼 정치권에서의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친박계 주장이 배치됐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우선 친박계 의원들은 지난 사드의총에서 주장했던 정치권 논의 불가론을 이어갔다. 첫 주자로 나선 이정현 의원은 “사드와 같이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정치권이 논쟁을 하는 게 실질적으로 이 문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냐”며 따져 물었다. 또 김용남 의원은 “굳이 우리가 도입하자 말자 논의하지 않아도 미국이 자국의 필요에 의해 배치를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비용면에서도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섣부른 논의를 경계했다.

반면 북한의 핵위협에 뾰족한 대응수단이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국방위 소속 한기호 의원은 “북한의 핵공격을 막을 수단이 없는데, 배치 시기가 늦어져선 안된다”면서 “배치를 원칙으로 해서 주변국과 이해관계나 비용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이철우 의원은 “주변국 등 남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봐야 할 문제”라며 당장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인 김성찬 의원은 “사드의 배치여부를 떠나 북한 핵과 탄도탄의 큰 위협을 두고도 마치 구멍 난 우산을 쓴 채 비가 오지 않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정부의 북한 핵과 탄도탄 대비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이날 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사드 배치불가에 한목소리를 냈다. 군 장성 출신 백군기 의원은 “사드를 배치한다고 해서 북한의 핵위협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을 예로 들며 “북한이 핵을 폐기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북핵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내에서 사드배치 주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야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대안을 갖고 있나”고 지적했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행여 북한이 핵공격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라며 사드 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북한 핵공격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BIFF]아시아 콘텐츠&필름(ACFM) 마켓 개최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마켓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ACFM)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은 영화, 영상, 도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 등의 콘텐츠 원작 판권 거래와 홍보,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산업입니다. 27년 차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 선정한 17개국 장편 극영화 30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13개 부문에 시상이 이뤄집니다. 올해는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영화 투자·제작·촬영·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킹 플랫폼 '프로듀서허브'가 신설돼 18개국 프로듀서 123명이 참가합니다. 세일즈마켓과 전시부스에는 30개 국가 253개 사가 참석하며 ACFM 콘퍼런스에서는 '영화 및 콘텐츠 산업, 인공지능(AI)의 물결을 타고'를 주제로 개최하는 AI 컨퍼런스를 비롯해 28개 세션을 마련해 세계 영화 산업 의 동향을 살핍니다. 독립 영화인의 공동성장 네트워크 '플랫폼부산'에서는 28개국 신진 영화인 174명이 참가합니다. 특히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대한민국에서는 프로듀서 47명이 참가해 국제 공동제작 방안 등을 모색한다고 합니다. 유럽영상진흥기구의 유럽관에 더해 이탈리아와 영국이 단독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