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조금수원 25.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전주 26.9℃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맑음여수 25.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이정현, 朴과 함께 로비 안 통하는 정권으로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의원과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이 14일 서로 다른 '관전평'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시작하면서 이완구 국무총리를 답변석으로 불러낸 뒤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채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선 "저는 지금 상황이 하늘이 준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정치의 부패 뿌리를 뽑기 위해서라도 모든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끝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특검이 됐든 또다른 것이 됐든 어떤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끝까지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국민이 하나 확인한 게 있다"면서 "성공한 로비와 실패한 로비, 한 정부는 로비가 잘 통했던 정권이고 또다른 정부는 로비가 전혀 통하지 않는 정권이라는 이 극명한 차이를 국민은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을 상대로 광범위한 구명 로비를 벌이다 여의치 않자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박근혜 정부가 로비에 엄정하게 대응했음을 입증했다는 게 이 최고위원의 주장인 것이다. 이 최고위원의 발언은 또 시기적으로 노무현 정부 때 성 전 회장이 두 차례 특별사면된 사실과 이번 일을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

반면에 친이(친이명박)계인 이재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요즘 사태를 보니 문득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면서 논어 '위정편'에 등장하는 문구를 인용했다. 그는 '거직조저왕 즉민복(擧直錯諸枉, 則民服) 거왕조저직 즉민불복(擧枉錯諸直, 則民不服)'라는 구절을 소개하면서 "곧은 자를 굽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만 굽은 자를 곧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이번 사태의 도마 위에 올라 여론 비판에 직면해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했다. 그러나 친이계 맏형으로 통하는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 "참으로 음미해 볼만한 구절"이라고만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BIFF]아시아 콘텐츠&필름(ACFM) 마켓 개최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마켓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ACFM)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은 영화, 영상, 도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 등의 콘텐츠 원작 판권 거래와 홍보,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산업입니다. 27년 차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 선정한 17개국 장편 극영화 30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13개 부문에 시상이 이뤄집니다. 올해는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영화 투자·제작·촬영·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킹 플랫폼 '프로듀서허브'가 신설돼 18개국 프로듀서 123명이 참가합니다. 세일즈마켓과 전시부스에는 30개 국가 253개 사가 참석하며 ACFM 콘퍼런스에서는 '영화 및 콘텐츠 산업, 인공지능(AI)의 물결을 타고'를 주제로 개최하는 AI 컨퍼런스를 비롯해 28개 세션을 마련해 세계 영화 산업 의 동향을 살핍니다. 독립 영화인의 공동성장 네트워크 '플랫폼부산'에서는 28개국 신진 영화인 174명이 참가합니다. 특히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대한민국에서는 프로듀서 47명이 참가해 국제 공동제작 방안 등을 모색한다고 합니다. 유럽영상진흥기구의 유럽관에 더해 이탈리아와 영국이 단독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