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13일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비군 훈련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지적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44분께 서울시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일어났으며 예비군 1명이 영점사격 도중 주변에 있는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예비군 훈련 도중 총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사고는 1993년 6월 연천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포 사격 훈련 중 폭발 사고로 예비군 16명, 현역 4명 등 모두 20명이 사망했다.이 사고로 대대적인 예비군 훈련장 안전 강화 조치 등이 이뤄졌지만 이듬해인 1994년 5월 또 다시 사고가 터졌다. 그해 5월 예비군 훈련 중이던 대학생이 M16 실탄에 맞아 숨진 것이다. 이 사건은 예비군 훈련 안전 관리 허점을 단적으로 드러내 충격을 가중시켰다. 또 2007년에는 인천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한 직장인이 무반동포 훈련 사격 준비를 하던 중 실탄이 발사돼 사타구니를 관통 당하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2012년 대전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6.2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반역죄로 숙청됐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전했다.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은 "국정원이 오늘 아침에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비밀리에 숙청됐다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4월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평양 순안구역 소재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고사총으로 총살했다는 첩보도 입수했다. 현영철은 지난달 27~28일간 진행된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했으나 30일 김정은의 군 훈련일꾼대회 참가자들과의 기념 촬영에는 불참했으며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정원은 숙청 사유에 대해 현영철의 ▲김정은에 대한 불만 표출 ▲김정은 지시 수차례 불이행 및 태만과 함께 ▲김정은이 주재한 훈련일꾼대회에서 조는 불경스런 모습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반역죄'로 처형됐다는 첩보도 입수됐다고 밝혔다. 모반의 가능성 보다는 '불경 및 불충', 이른바 김정은 권위 훼손, 당 방침·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총살한 간부가 70여명에 달한다고 국가정보원은 13일 전했다.국정원은 이날 '북한 내부 특이동향' 자료를 통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총살 첩보를 공개하면서 "김정은이 집권한 이래 간부들에 대한 처형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총살 간부는 2012년 3명, 2013년 30여명, 2014년 31명, 올해 현재까지 8명이다. 일반 주민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15명이 처형됐다고 전했다. 김정일이 집권 초기 4년간 10여명을 처형한 것에 비해 김정은 집권기 처형자 수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국정원은 "장성택, 이영호와 같은 최고위급 간부는 물론이고 중앙당 과장이나 지방당 비서 등 중간 간부들까지 처형했다"며 "반당·반혁명 종파행위, 간첩죄뿐만 아니라 김정은 지시와 정책추진 관련 이견 제시나 불만토로, 심지어 비리, 여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처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처형 방식에 대해 "관련 분야 인원뿐 아니라 대상자 가족까지 참관시킨 가운데 소총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지출 계획을 짤 때 재원조달 계획도 함께 마련하는 이른바 '페이고(Pay-Go)' 원칙을 강조하면서 무분별한 재정 지출을 야기하는 '의원입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가정에서도 어머니들이 새로 돈 쓸 곳이 생기면 빚을 내기보다 불필요한 씀씀이부터 줄여나가듯이 나라 살림살이도 이런 원칙에 따라 운용하자는 것이 '페이고'의 근본 취지"라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은 "재정을 수반하는 법률 입안시 재정조달 방법도 함께 제출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도 이런 정책을 도입해 상당히 효과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일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원입법을 통한 규제 양산에 대해 "그런 막 나오는 법들"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데 이어 이번에는 재정을 고리로 의원입법의 문제점을 재차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돈 쓰는 사람 따로 있어서는 안되겠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정치적 이해를 떠나서 미래세대에 빚더미를 물려주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고 이번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서 국민들에게 빚을 지우는 일을 정치권에서 막아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부터 5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지연될수록 국민의 부담과 나라살림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그것은 결국 국민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생각해 보면 공무원연금 개혁은 10년 전에, 15년 전에 단행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방치해 오면서 어려운 일이라고 피하면서 오다보니까 빚이 산더미 같이 쌓여서 점점 개혁하기가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면 언젠가는 또 해야 하는데 그때는 훨씬 더 힘들어지지 않겠나. 힘들어지지 않는 게 아니라 아예 포기할지도 모른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내야 된다, 10년 전에 했으면 훨씬 쉬웠을 것인데, 1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 ] 지난달 해외 신흥시장 수요 침체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감소했으나 국산차 판매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자동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자동차 생산은 42만44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 수출은 28만2019대로 6.0% 줄었다. 내수용 생산 물량 증가에도 러시아, 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 수요 침체로 수출이 줄면서 생산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산업부 조사 결과 나왔다. 반면 4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현대 투싼, 기아 쏘렌토·카니발, 한국지엠 트랙스, 쌍용 티볼리 등 SUV·미니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 대비 3.4% 증가한 15만2834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판매는 13만2003대로 2.7% 증가했으며 수입차는 2만831대로 14.7% 늘었다. 수입차 판매는 앞서 1∼3월 20∼4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데 비하면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수입차 점유율도 13.6%로 1월 16.3%, 2월 14.3%, 3월 15.4%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2013년 4월 10.0%, 2014년 4월 12.3%보다는
[데일리연합 이주여 기자]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이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전했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3개의 원형 바람문과 슬림한 디자인과, 절전·냉방·청정 기능을 갖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공기 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5년형 신제품은 지난 4월말 매출 기준으로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전체 판매의 4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에어 3.0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내의 온도·습도·청정도를 눈으로 확인하며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일년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에어컨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또한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전 모델 1등급의 150% 이상 효율을 갖춘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해 전기료 부담까지 덜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경기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재부는 “고용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생산ㆍ소비ㆍ건설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며 작년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기재부는 광공업 생산의 경우 지난 3월에는 전월의 큰폭 증가에 따라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1분기 전체(-0.1%)로는 작년 4분기(-0.9%)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도 각각 0.5%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지난 3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부문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3.9%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올들어 큰폭으로 증가하던 건축과 토목이 모두 조정을 받으며 6.8% 줄었으나 건설과 기계수주 등이 모두 큰폭 증가하며 향후 투자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주택시장의 매매거래량이 1년 전보다 29.2% 증가한 가운데 매매가(0.4%)와 전세가(0.6%)도 상승했다고 전했다.기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소환된다.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 전 국무총리를 14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12일 전했다.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나섰던 2013년 4월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 전 회장을 만나 3000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제1비서가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비해 ‘몇 배나 더 잔인한 독재자’로 여기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전했다. 김 제1비서를 규탄하는 낙서와 삐라가 전국에서 연이어 발견되어 북한당국이 초긴장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집권 초기 김 제1비서에 걸었던 북한 주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실망과 분노로 바뀌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김 제1비서에 대해 “제 아버지보다 훨씬 무자비한 살인자”라는 비난이 서슴지 않고 나오는 실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한 소식통은 “최근 평양시 주민들에 대한 필적조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필적조사 대상은 초급중학교 학생들부터 70세 이상 늙은이들까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RFA가 보도했다. 북한 사법당국이 평양시 매 인민반들을 통해 올해 1월부터 필적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범위도 평양시를 벗어나 평성, 남포 등 주변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북한이 갑작스럽게 주민들을 상대로 필적조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최근 평양시 각 구역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주 러시아 방문 기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열린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반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9일) 모스크바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짧은 시간 동안 만났다고 전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회동 내용도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과 김 상임위원장은 별도의 회담이 아니라, 행사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형태로 대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관계자는 "일반적인 얘기가 오갔다"면서 정치적으로 의미를 둘만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 서방 국가의 정상은 이번 기념행사에 불참했지만 그러나 반 사무총장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펼쳐진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했고,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한편 반 사무총장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만남은 김 제1위원장이 이번 행사에 불참하면서 이뤄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가장 ‘전략적인’ 무기를 확보해 한·미 연합 전력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SLBM이야말로 핵탄두만 탑재하면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물밑의 핵미사일’이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라 해도 SLBM에는 무용지물이라는 것도 북한이 SLBM에 매력을 느끼는 요소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북한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SLBM을 보유하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3대 핵탄두 운반체계인 전략폭격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SLBM은 핵보유국이면 어느 나라든 모두 확보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보유국 지위를 탐내온 북한이 다양한 핵탄두 운반수단 확보 노력을 해왔다는 의미다. 북한은 2012년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로켓 추가 시험을 전후해 SLBM 발사에 대한 각종 실험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궤도에 안착시킨 뒤 SLBM의 시험발사 준비가 본격화됐다. ICBM에 대해 어느 정도 기술적인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이날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홍용표 통일·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호 국정원장,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한다고 전했다.외교안보장관회의는 올들어 처음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지금까지 5차례 열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지난 1월 부산 앞바다에서 현대브릿지호가 대양호와 부딪히면서 기름 33만 5200ℓ가 바다로 유출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 해상 유해화학물질(HNS, Hazardous & Noxious Substances)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용 방제선박이 만들어진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5억원의 설계비, 2017년까지 95억원의 건조비 등 총 100억원을 들여 방제선박을 만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암모니아, 석유, 석회석, 비료 등의 위험물들이 사고로 환경에 방출되는 것을 말한다. 해상 유해화학물질 전용 방제정(防除艇)은 300톤급으로 건조되며, 유증기와 독성가스 등으로 뒤덮힌 사고 현장에서도 방제 작업이 가능하다. 대응요원을 보호하면서 진입할 수 있는 설비, 사고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예인설비(曳引設備)와 소화설비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이 방제선박은 국내에서 유해화학물질 물동량(物動量)이 가장 많은 울산항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제작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입찰을 통해 국내 조선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ldq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지난달 대비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최고 0.5% 이상 상승한 곳도 있다. 이러한 상승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 내부에서는 올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고정금리상품 대출금리가 은행이 조달하는 예적금 금리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여신기획 담당자는 "최근의 금리 상승은 금융당국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던 금리가 정상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바닥 모르고 떨어지던 시장금리가 갑자기 상승 반전하는 주된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데다 유럽 등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떠오르면서 금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안심전환대출 MBS(주택저당증권)까지 가세해 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도 지금이 바닥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반해 일부 보험사는 특판금리를 출시 하는 등 담보대출금리를 오히려 지난 4월에 비해 인하를 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자금이 대거 보험사로 유입, 자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