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세입자와 자가 거주자 사이에 물가 상승 전망 의견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동향지수(CSI) 조사 응답자 중 자가 거주자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28인데 비해 세입자(임차 등)는 132에 달해 격차가 4포인트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응답자들 중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면서 "집세 부담 때문 아니겠느냐"고 추정했다. 물가수준전망CSI가 100을 넘으면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 응답이 그 반대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 수치가 높아진다. 세입자의 물가수준전망CSI가 자가 거주자보다 4포인트 이상 높게 나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7포인트) 이후에는 없다가 6년만인 작년 12월부터 다시 발생했다. 작년 1년간을 봐도 격차가 없던 때가 7개월에 달했고 자가 거주가가 1포인트 높은 적이 2개월, 세입자가 1포인트·3포인트 높은 적이 각각 한달씩 있었다. 격차는 7∼10월에는 0에 머무르다가 11월에 3포인트로 벌어졌으며 작년 12월에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청와대가 조만간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설 연휴 뒤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김 실장은 이날 회의 참석을 끝으로 실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마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미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김 실장의 사의(辭意)를 수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기에 김 실장의 후임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도 연휴 기간 대부분을 관저에 머물면서 김 실장 후임 인선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진의 추가 개편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왔다고 한다. 특히 박 대통령이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데다, 내달 1일부턴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 순방길에 오를 계획인 점 등을 감안할 때도 김 실장의 후임 인선 발표 시점은 23일 또는 23일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후임 비서실장 하마평에는 권영세 주중국대사와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회생활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장애인 아이들이 이제는 일반인들보다 더 훨씬 빠르고 잘하는 기술자가 됐습니다. 아이들의 6개월간 인내하며 피나는 노력한 결과죠.” 저는 S컴퓨터에서 일했었는데 퇴사 후 컴퓨터 보급해주는 모습이 좋아 보여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고양시지회장 김정현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봉사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 장애인협회를 시작하게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전 봉사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요. 저는 10여 년 전까지 S컴퓨터 회사를 다녔었습니다. 퇴사를 하고나서 컴퓨터 관련 업종을 했던 경력 때문이었는지 주변에서 중고컴퓨터를 보급해주는 봉사가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기술도 있고 해서 중고컴퓨터를 수거해서 업그레이드도 하고 수리도 해서 보급해주는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명 PC유지보수사업 봉사를 한 것이죠. 당시 무료 컴퓨터 교육도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10여년 전만해도 PC교체시기가 1년 정도여서 중고컴퓨터 물량이 많았었는데 점점 PC사양이 높아지고 교체시기도 3~5년씩 길어지다 보니 물량공급에 한계가 생겼습니다. 그런데다가 관내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불가능해지고 저 또한 PC보급사업을 위한 수익이
데일리연합 황서영기자] 중국 최대 명절 '춘제'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가 크게 늘어났다. 서울 도심에서 패션·화장품등을 쓸어담는 중국인들이 대형마트에서는 한국 과자와 김, 헤어 미용용품등을 집중적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춘제 연휴 직전 12일(5~16일)동안 중국인이 많이 찾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유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보다 31%나 늘었다. 중국인 수요에 힘입어 올해 들어 16일까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인과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5.3%(작년동기 3.8%), 13.5%(11.8%)까지 커졌다. 이들 유커가 마트에서 가장 많이 산 품목은 마켓오 브라우니세트로, 이 제품은 지난해 춘제 전후나 국경절 연휴(10월 1~9일) 당시에도 유커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산 '김'도 유커들이 많이 사들이는 물품이다. 또한 샴푸·생리대 등 생활·미용용품, 특히 한방 제품류는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중국인들의 관심이 갑자기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인 고객들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국산 과자와 김 등을 직접 먹거나 선물하기 위해 많이 사간다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 저소득층 가구가 담배·복권을 사기 위해 쓴 돈은 늘어난 반면 연금을 붓거나 자녀들 교육을 위해 쓰는 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가구들의 경우와 달리 반대로 간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가 담배를 사는데 쓴 돈은 1만4932원으로 전년 보다 6.7% 증가했다. 반면 2분위(1만8132원)와 3분위(18125원), 4분위(1만5873원)는 각각 6.2%, 8.7%, 9.0% 씩 감소했다. 전체 가구 평균은 1만6573원으로 4.0% 줄었다. 복권에 대한 소비도 비슷했다. 지난해 전체 가구가 평균적으로 복권을 사는데 쓴 돈은 월 345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이 중 1분위 가구의 지출은 197원으로 26.3%나 늘었다. 또 2분위(369원)와 3분위(414원)의 경우 각각 4.7%, 15.0% 씩 늘어 1분위보다 증가율이 작았다. 소득이 많은 4분위(454원)와 5분위(289원)는 각각 13.1%, 3.0% 씩 감소했다. 미래를 위한 지출에서는 저소득층인 1분위의 소비가 감소했다. 학생·학원·교육비의 경우 전체 가구 평균은 17만7065원으로 지난해와 변
데일리연합 황서영 기자] 북한이 섬 타격·상륙훈련 때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과 SA-2 지대공 미사일 등의 무기를 실제 사격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북한은 20일 오후 서해 남포 일대에서 화력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 훈련에는 차륜형(바퀴형) 실크웜 미사일과 SA-2 지대공 미사일, 122㎜ 방사포, 자주포 등을 동원해 실제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설 연휴 기간 실시한 군사훈련의 장면을 공개했다. 특히 북한이 실크웜 미사일을 동원하고 실제 사격 장면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은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에도 우리 해군 함정을 겨냥해 실크웜 미사일 레이더를 가동했으나 실제 발사하지는 않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TV에서 방영하는 기록영화에는 실크웜 미사일이 날아가는 장면이 나오지만 2000년 이후에 이 미사일을 실제 발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SA-2(Guideline) 지대공 미사일은 유효사거리가 48㎞로 상대 항공기를 요격하는 데 동원된다. 북한은 지난 2000년 45기에서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 ℓ당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휘발유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사라졌다. 지난 17일부터 1천200원대 주유소는 평택시흥고속도로 양방향 부자송산주유소와 송산주유소 두 곳만 남아있었다. 이들 주유소는 설 연휴 기간에도 휘발유를 ℓ당 1천298원 최저가에 팔아 인기를 끌었지만 이날 오전 0시 1천368원으로 ℓ당 70원씩 올렸다. 1천200원대 주유소는 지난달 11일 충북 음성에 처음 등장하고 나서 계속 증가해 이달 2일 전국 134곳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서고 2일 배럴당 3.22달러, 3일 3.81달러, 4일 2.10달러로 급등하자 1천200원대 주유소부터 기름 값을 올리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개화동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천317원 최저가로 팔다 지난 1일 값을 올리면서 1천200원대 주유소가 사라졌다. 휘발유를 ℓ당 1천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이달 2일 7천342곳에서 이날 1천451곳으로 줄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올리고, 주유소들이 소비자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정유 4사는 휘발유 실제 공급가격을 1월 넷째 주 ℓ당 1천259원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다음달부터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금융기관 자동화기기(ATM)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이 불가능하다. 20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등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내달부터 MS신용카드를 이용한 ATM에서 카드 대출이 전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TM 비중은 작년 말 전체 기기의 50%에서 현재 20%로 줄었으며, 3월부터는 없어지게 된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재작년 10월부터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ATM에서 MS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거래 제한을 추진해 왔다. 대신 MS신용카드를 보안성이 우수한 전자칩(IC)이 부착된 신용카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오고 있다. 현재 개인 신용카드의 IC전환율은 99%에 육박하지만, 아직 IC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MS카드는 수십여만 장에 달한다. 업계는 고객 편의를 위해 이달 말까지 IC카드의 IC칩 인식 오류 등 장애 발생시 MS방식으로 자동전환해 거래하도록 조치하는 등 전담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전산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신용카드 카드대출 거래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20일 여,야가 설을 맞아 '민생' 관련 의견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경제살리기' 등 '입법'에서는 다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30대 주요 경제활성화법안 중 18개는 국회 관문을 통과했고 현재 나머지 12개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클라우드컴퓨팅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자본시장법, 하도급거래공정화법, 신용정보보호법, 국제회의산업육성법, 금융위설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이다. 이 가운데 여야 간 쟁점이 되는 주요 법안은 서비스발전기본법과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보험사의 해외 환자 유치를 허용하는 또 다른 의료법, 학교 주변에 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카지노 사업 허가를 공모제로 전환하는 경제자유구역특별법 등으로 압축된다. 야당은 의료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의료영리화법'으로,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을 '카지노활성화법'으로, 또 다른 의료법을 '의료재벌특혜법'으로, 관광진흥법을 '관광재벌특혜법'으로 각각 규정하고 '비정상적 경제살리기 법안'의 절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의료영리화법, 카지노활성화법, 관광·의료재벌특혜법, 이 5대 입법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에서 전셋집 중개수수료가 절반으로 싸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25일 시작되는 임시회에서 이런 내용의 '서울시 주택 중개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13일 정부의 권고안을 그대로 담은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보냈다. 이 조례의 관할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국토부의 권고안은 매매 거래 때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전·월세 거래 때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구간을 신설하면서 중개보수 요율을 각각 0.5% 이하, 0.4% 이하로 낮춘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매매 때 6억원 이상이면 최고 요율(0.9% 이하에서 중개사와 중개의뢰인이 협의해 결정)이, 임차 때 3억원 이상이면 최고 요율(0.8% 이하에서 협의해 결정)이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신설된 가격 구간의 주택을 거래할 때 임차인(세입자)·임대인(집 주인)의 부담이 종전보다 최대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된다. 서울은 특히 이번 개편안이 겨냥하고 있는 중고가 주택이 몰려 있는 곳이어서 이번 조례 개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화 촉구 발언에 북한이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식민지 주구의 경망스러운 입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통령의 최근 통일준비위원회 발언을 거론하고 "그의 경망스러운 못된 입질이야말로 북남관계의 암초이고 불행의 화근"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광명성절'로 기념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16일 올해 첫 통준위 위원장단 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개혁과 대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이 '민족 최대의 명절'에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도발'을 했다며 "최근 겉으로나마 대화를 광고하던 박근혜가 끝내 대결 본색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괴뢰집권자는 그 무슨 변화와 개방에 대해 떠들어댐으로써 저들이 운운하는 대화라는 것이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이 푼살마긴 오치르마트 몽골 전 대통령을 인용해 "안보는 핵이 아닌 두둑한 지갑에서 나온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신문은 "
데일리연합 황서영 기자] 설 연휴 기간에 '도로교통법 위반내용 알림'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면 일단 스미싱(SMS+피싱)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세지는 확인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금융감독원은 설 연휴 때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상식을 소개했다. 우선 설 연휴를 전후해 △택배 배송 중 △동창모임 일정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스미싱 사기에 유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소액결제서비스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 좋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개인정보요구는 100% 금융사기다. 전화로 공공기관,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현금인출기로 유도하거나 금융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 응하지 말고 끊어버려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선물 구입도 유의해야 한다.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은 뒤 인터넷 카페 등을 폐쇄하는 경우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거나 고가의 물건을 파격적인 할인가 혹은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경우나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걸리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연휴 기간 동안 신용카드를 분실하면 곧바로 카드회사 고객센터에 분실신고를
17일 박근헤 대통령이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제청을 받아 4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비록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에 비서실장 인선은 설 연휴 이후로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 개각에서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홍용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이,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또 신임 금융위원장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2시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6일) 국회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신임 총리의 제청 받아 일부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선안을 공식 발표했다. 홍 통일장관 내정자는 한양대 교수로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출신이다. 민주평통자문위 상임위원,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국방·통일 분야 실무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재선 의원인 유 국토장관 내정자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여당 내 정책통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이
17일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병가중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오는 4월 10일까지 병가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이달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50일간 병가를 냈다. 박 사무장은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해 국내선과 일본 노선 등에서 근무했다가 6일부터 2주간 병가를 냈는데 병가 기간을 다시 연장한 것이다. 박 사무장의 병가는 이번이 4번째며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2월 8일 병가를 냈다가 올 1월 말까지 1차례 병가를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박 사무장은 사건 이후 스트레스 등 정신적 충격을 받아 잠을 못 이루고 환청이 들린다고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국내 주요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지난주 ℓ당 70원 올린 데 이어 이번 주 30원을 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30원 올려 1천538원, 경유는 36원 올려 1천360원, 등유는 27원 올려 849원으로 책정했다. GS칼텍스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ℓ당 28원 올려 1천531원, 경유는 45원 올려 1천360원, 등유는 26원 올려 852원으로 결정했다. 실제 주유소가 정유사에서 기름을 공급받을 때는 기준 가격보다 할인받고, 할인 폭은 거래관계에 따라 제각각이다. 예로 2월 첫 주 정유사의 실제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2원 올라 1천321원이었다. 다만, 매주 화요일 발표되는 공급기준가를 보면 소비자 가격의 인상 또는 하락 여부와 가격변동 폭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주에도 정유사들이 공급기준가를 올림에 따라 국내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1천444원, 서울은 1천540원으로 올랐다. 휘발유를 ℓ당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이달 2일 134곳을 정점으로 급감해 현재 평택시흥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