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병가중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오는 4월 10일까지 병가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이달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50일간 병가를 냈다.
박 사무장은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해 국내선과 일본 노선 등에서 근무했다가 6일부터 2주간 병가를 냈는데 병가 기간을 다시 연장한 것이다.
박 사무장의 병가는 이번이 4번째며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2월 8일 병가를 냈다가 올 1월 말까지 1차례 병가를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박 사무장은 사건 이후 스트레스 등 정신적 충격을 받아 잠을 못 이루고 환청이 들린다고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