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형관 기자 | 광양시는 최근 장마 이후 온․습도가 높고 비래해충(날아서 오는 해충) 발생량 증가 등 병해충에 의한 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벼 병해충 적기 방제 기간’을 오는 7월 30일~8월 15일(17일간) 실시한다.
올해의 경우, 혹명나방과 멸구류가 중국에서의 전파 시기가 작년보다 7~10일 정도 빠르고, 특히 먹노린재 발생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용 약제의 적기 살포가 필요하다.
시는 먹노린재를 비롯한 멸구류, 혹명나방,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을 중점 방제대상으로 정해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벼 병해충 방제 및 예찰·진단에 관한 사항은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 문의하면 된다.
최연송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작년보다 이른 시기에 각종 병해충이 발생해 벼 재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발생상황 분석을 통해 농가를 지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벼 재배 농가는 중점 방제 대상 병해충을 기준으로 논을 잘 살펴보고 발생 초기에 방제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