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민국 2026년 2월 9일 /PRNewswire/ -- 지난 6일 전남 영암 중소조선연구원(RIMS)에서 해상풍력 O&M 지원 친환경 전용선박 'HCTV3011'의 스틸 커팅(Steel Cutting)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CTV 가운데 친환경 추진방식을 적용한 첫 사례로, 선주사 남성해운과 조선사 말콘(MARCON)을 비롯 한국선급(KR),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본격적인 공정의 시작을 알렸다.
CTV는 해상풍력 단지에서 작업자를 현장으로 이송하고 긴급 대응을 수행하는 핵심 선박으로, 잦은 출항과 반복 운항이 요구되는 특성상 운항 효율과 안전성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말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실제 해상풍력 O&M 현장의 운용 특성을 반영한 설계를 적용했으며, 잦은 승하선과 반복 운항, 장시간 근무 환경을 고려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장기 운용 비용 고려한 친환경 추진 선택
말콘이 친환경 선박을 선택한 핵심 배경은 장기 운용 관점에서의 경제성 판단이다. 빈번한 출항과 반복 운항이 필수적인 CTV 특성상, 연료 효율과 정비 부담을 함께 고려한 친환경 추진 방식이 선박의 전체 생애주기 비용(LCC)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말콘은 하이브리드 고속 여객선과 전기 예인선, 다목적 지원선(MPV) 등 친환경 선박 개념을 중심으로 설계 방향과 기술 구성을 준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해상풍력과 연안 운용에 적합한 선박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무탄소 선박에 대한 개념 설계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 선박 넘어 운영 구조까지… 해상풍력 통합 운영 구조 구상
말콘은 이번 친환경 CTV 건조를 단일 선박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선박•에너지•운영 인프라를 연계한 해상풍력 운영 구조로 확장하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CTV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해상 충전 인프라와 전용 항만을 연계한 해상풍력 운영 구조를 함께 구상해 왔다. 해상풍력 단지 내 전력을 활용하는 해상 충전 부이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항만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해상풍력 전용 항만 구축 사업도 정부기관과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과의 연계도 검토되고 있다. 말콘은 유럽 선주와 하이브리드 CTV 1+1척 매매 옵션을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말콘 관계자는 "이번 스틸 커팅은 국내에서 친환경 CTV 건조가 실제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운용 환경에 맞는 친환경 선박과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지원선 분야에서 기술 축적과 사업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