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혜정기자]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동시 재발급 신청할 수 있는 통합발급서비스가 의왕시에서 본격 시행된다.
의왕시와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재발급 신청 통합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갑분실 등으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동시에 분실한 경우 기존에 주민등록증은 동주민센터에, 운전면허증은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 각각 재발급 신청을 해야 함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함이 컸다. 그러나 이번 협약 체결로 동주민센터에서 한번에 통합 재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민원인들의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이 한층 줄어들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문춘경 안산운전면허시험장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서에서 양측은 △주민등록증ㆍ운전면허증 동시 재발급 협업시스템 구축 △실무협의체 구성 △민원편의를 위한 종합적인 관리방안 협의 등에 대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담당공무원 교육 및 시민 홍보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고천동, 부곡동, 내손2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도부터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통합발급서비스는 의왕시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2016년 부서별 신규 사업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시책으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고 창의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민친화적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김성제 시장은 “주민등록증ㆍ운전면허증 재발급 원스톱 서비스는 정부3.0 패러다임에 걸맞은 성공적인 민원행정의 우수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더욱 향상된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발굴,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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