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후,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간송문화전>을 찾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의 <간송문화전> 관람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을 통해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문화로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긴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 간송 전형필(1906∼1962) : “한 나라의 문화재란 그 나라 사람들의 주체성과 정신적 가치가 깃든 유산”이라 생각하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되는 우리 문화재를 지켰으며, 1938년 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보화각(現 간송미술관)을 설립, 1940년 최초의 민족사학인 보성학교를 인수하여 후학 양성
또, 이번 전시는 간송 전형필 선생이 보화각(現 간송미술관)에 예술품을 소장한 이래 70여 년 만에 외부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로 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전시 관계자를 격려하는 의미도 있다.
* 보화각은 1938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으로 1966년 간송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 1971년부터 간송미술관에서만 1년 2회(봄, 가을)에 제한적으로 전시회를 열어 왔으나, 2013년 7월 우리 문화 연구와 체계적 보존 및 전승을 위해 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성우)을 설립하고, 이를 기념하여 36년 만에 최초로 외부에서 <간송문화전> 기획전시를 개최
이날〈간송문화전〉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을 비롯,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전성우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 전영우 간 송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보훈가족, 문화재 지킴이, 박물관·미술관 에듀케이터 등 100여명이 함께하며,「혜원 전신첩」,「청자상감운학문 매병」,「훈민정음 해례본」등 주요 국보급 문화재를 관람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전시 관람 시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간송 선생이 어떻게 우리 문화유산을 지켰는지의 일화를 소개받고, 관람이 끝난 후에는 동반 관람자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정부는 올 해부터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소외계층과 함께 3D애니메이션 <넛잡>을 관람했고, 2월에는 대학신입생들과 함께 창작 뮤지컬 <김종욱찾기>를 관람한 바 있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