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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자”

박대통령,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서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오,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전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초청하여 오찬을 나누며,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 기업현장에서의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지역 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난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거둔 ‘유라시아 외교’의 본격 추진 성과를 설명했다.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규제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하고, 내수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도 당부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100여명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중소기업청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말을 통해서 “오늘 지역 상공인 여러분들을 모시고 점심도 같이 하면서 좋은 의견도 나누고 말씀도 들을 수 있어서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발표한 제조업 혁신 전략이 앞으로 잘 추진되어서 우리 기업들에 미래를 향한 좋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지난 1년 동안 제가 해외 순방 다닐 때 같이 다니신 분들도 여러 분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상외교를 통해서 여러분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해 드리고자 합니다.

정상외교 성과가 비즈니스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상외교 경제활동 포털’을 지난 1월에 만들었는데 많이 활용하셔서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반기에는 체감경기를 살리는데 노력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규제개혁도 더욱 속도를 내서 해나가려고 합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라든가 규제혁신은 중앙정부의 노력이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지자체가 협조를 해야 되고 특히 지역 상공인, 기업인 여러분들이 적극 참여해주셔야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작년에 대한상의가 지자체, 지방행정기관들에 대한 규제평가를 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게 되면 중앙정부도 그렇고 지방정부도 그렇고 참고가 될 것 같고 지방정부끼리도 비교가 되니까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규제가 현장에 맞는 규제혁신이냐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것에 대한 평가는 수요자인 기업인 여러분들이 하는 평가가 가장 현실적이고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상의에서 그런 활동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이런 것은 고쳐야 한다’ 는 의견도 개진해주시고 여기에 정부의 노력과 힘을 합하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에 박힌 조그만 가시 때문에 몸 전체가 힘들 듯이 커다란 것보다도 풀뿌리형 규제들이 실제로는 고통스럽고 일을 방해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풀뿌리형 규제를 찾아내는 데도 우리 상공인 여러분께서 각 지역에서 많이 힘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찾는다고 해도 항상 중앙정부에서 하는 것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기업인들에게는 굉장히 큰 부담이 되고 기업 활동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적극 찾아내시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런 것이 해결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제조업 혁신 전략도 사실은 부처 간의 협업이 중요하거든요. 산업부를 중심으로 해서 기재부, 미래부가 적극적으로 기업인 입장에서 모든 것을 판단해서 잘 추진될 수 있으면 좋겠고 여러분들께서도 기업 활동 하다가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건의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이런 환경에서 기업 활동하기 어려운데 정부나 부처에서 그런 것으로 여러분을 도와드리고 힘을 보태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일을 헤쳐 나갈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여기 ‘3년의 혁신, 30년의 성장’을 하자는 것은 구호가 아니라 실제 3년동안 혁신하면 30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여러 가지 바탕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정신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다 함께 힘을 모아 올해 말의 해인데 청마같이 달려 나가면서 올해를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해로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모두 발전하시고 대한상공회의소도 많이 발전해나가기 바랍니다. 말 이야기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했는데 마지막 들른 곳이 투르크메니스탄입니다.

그 나라는 2가지 긍지를 갖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계 최고인데 하나는 카페트고 하나는 명마인 아할테케입니다.
우리나라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있듯이 거기는 카페트부가 있고 아할테케부가 있어요.
그 말을 그렇게 명마로 키운 비결이 뭐냐고 물으니까 특별히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원래 그런 자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
그러면 다 똑같은 말인데 그 말은 어떻게 명마가 되었는가, 옛날에 그쪽이 험악한 산악지대기 때문에 말들이 야생에서 살 때 그것을 극복하고 살아남으려면 굉장히 자기를 단련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DNA가 발전한 것 같아요. 하루 낮에 천리를 달리고 영리한 세계적인 명마로 스스로 거듭난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우리나라 속담 이야기를 했어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해야 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젊어서 고생이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고생하고 힘들고 이것저것 겪다보면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굴복 안하고 극복해나가는 힘도 생기듯이 내가 어려움을 극복해야지 한다고 극복되는 것이 아니라 자꾸 그것으로 마음이 닦여야 그런 일이 있을 적에 자기도 모르게 이겨나가는 힘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에 그런 속담이 있는데 아마 명마도 그런 산악지대에서 고생하다가 DNA가 바뀌어서 명마가 됐는가보다’ 하면서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전에도 역사를 보면 기업 활동 하시는 분들이 열사의 나라도 가고 고생해서 오늘에 이르셨고 굉장한 저력을 가지고 계시다고 확신합니다.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여러 나라에 가면 모두 우리 기업인들을 칭찬하시고 한국의 기업 발전, 기업인들의 창의적인 노력, 열정 이런 것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고생한 덕분인지도 몰라요. 그만큼 우리가 저력을 가지고 있고 기업 활동 하시는 분들은 저력을 내가 가지고 있다 하고 믿으셔도 됩니다.
정부로서는 여러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해서 뒷받침 해드릴 테니 용기를 가지시고 앞으로 기업 활동에 힘 쏟으시고 같이 한번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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