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여수 8.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제주

제주4·3의 기록, 인류의 자산으로 남긴다

오영훈 지사 “4·3기록·역사, 전 세계가 인정하는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영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의 세계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도 교육감,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4·3유족회장, 현기영 작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등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현기영 작가, 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 문혜형 유족, 박주영 제주대 총학생회장과 고(故) 진아영 할머니(명예공동위원장) 등 8명이 선출됐다.


이날 출범식은 고(故) 진아영 할머니 생전 영상 상영, 허영선 시인의 ‘무명천 할머니’ 시 낭송, 문혜형 유족 4·3기록물 관련 유족 사연 낭독, 공동 선언문 낭독, 등재추진위 출범 세리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고(故) 진아영 할머니 영상과 시 낭송,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유족의 사연을 접한 참석자들은 4·3의 아픔을 함께 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등재추진위원회는 고(故) 진아영 할머니의 생전 영상과 문혜형 유족의 아버지인 고(故) 문순현 희생자가 대구형무소에서 보낸 엽서 3장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오영훈 지사, 김광수 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현기영 작가, 박주영 제주대 총학생회장은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공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우리의 당당한 역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올려 세계가 인정하는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이자 어떤 비극이 있더라도 평화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의 기록과 역사를 온 세계에 알려 4·3이 세계사에서 당당히 빛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4·3기록물은 냉전과 분단 정세 속에 국가폭력으로 인한 집단 희생의 아픔을 딛고 ‘진실·화해·상생’을 이뤄낸 역사의 기억이자 기록으로, 과거사 해결 사례의 선도적인 기록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은 공공기관 생산기록, 군·사법기관 재판기록, 미국 생산기록 등 4·3 당시 기록과 4·3희생자 심의·결정 기록, 도의회 조사기록, 피해자 증언, 진상규명운동 기록, 화해·상생 기록 등 4·3 이후 기록을 포함해 모두 3만 여건이다.


등재추진위원회는 4·3기록물 등재 당위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4·3기록물 가치 확산 등 등재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4·3 희생자 1만4,660명 중 생존 희생자는 116명에 불과하다.


이에 제주도는 생존 희생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의 전폭적인 관심과 응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응원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4·3희생자유족회는 “4·3기록물이 올해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돼 유네스코 등재 발판이 마련됨으로써 살아계신 희생자와 고령의 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GS건설 KS 위조 유리 파장.. 강남 30억 아파트에 위조된 중국산 유리사용 논란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짜 KS 마크를 단 중국산 유리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건설업계와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GS건설 (006360 허윤홍 대표)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전년도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함께, 그동안 쌓인 우려와 불안의 물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GS건설이 2021년 6월 준공한 서울 서초구 A아파트 단지에는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유리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단순한 시공 미숙으로 치부되기 어려운, 기업의 ESG(E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산 위조 유리가 주민들의 생활 및 문화 공간인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옥상 등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공상의 결함으로만 귀결되기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 관리 체계의 부재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저가로 낙찰된 업체를 추적해 증거를 확보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