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5월부터 찾아가는 문화 공감 콘서트 ‘2018 헬로, 미스터 케이(Hello, Mr. K!)’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올해는 총 3회가 진행된다.
첫 공연은 5월 31일(목)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주한외국인 유학생과 1인 콘텐츠 제작자(MCN 크리에이터) 등 60명을 초청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주제로 개최한다. 참가자들이 한옥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조선시대 옷차림의 연주자들이 거문고, 대금 등을 연주하고, 시조를 읊는 등 일상 풍경 속 기품 있는 선비 문화의 정수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사랑방·툇마루·회랑 등을 거닐며 조선 선비들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공연은 7월 18일(수) 80여 개국의 주한외국인 유학생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농악, 사자춤, 엘이디(LED, 발광다이오드) 활용 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서 관객들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8도 민요 함께 부르기, 한국 판소리 창법 따라 하기, 버나돌리기, 비보잉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학생 케이팝(K-pop) 댄스팀’의 특별무대도 준비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모바일 소통의 주류 세대이자 누리소통망(SNS)에 익숙한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1인 콘텐츠 제작자의 참여 기회를 대폭 늘렸다. 참가자들은 공연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유학생 케이팝(K-pop) 댄스팀’이 땀 흘리며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등을 국내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전 세계 구독자(follower)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연세대 대강당(7. 18.), 충남대 정심화 홀(10. 25.) 공연에 참가를 희망하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은 공식 홈페이지(www.hellomrk.kr) 또는 국제방송 교류재단(02-3475-5372)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