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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영역 감수 공로자 ‘에리자벳지크랲트’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해문홍에서 근무하다 퇴직하는 ‘에리자벳지크랲트’(이하 에리자벳) 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에리자벳 씨는 영역 감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웠으며, 그녀의 전문적 영역 감수를 통해 국가 이미지와 국격을 높일 수 있었다. 이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정 해외홍보 유공’ 분야에서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받는다.

  에리자벳 씨는 1977년 1월 1일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에 입사해 2018년 6월 30일에 퇴직할 때까지 41년 6개월간 오롯이 이 분야에만 전력해 온 우리나라 영역 감수 분야의 산증인이다.

  에리자벳 씨는 1987년 10월 29일에 개정된 대한민국헌법(헌법 제10호)의 영역 감수를 비롯해 ▲ 전·현직 대통령의 유엔 총회 등 주요 계기 연설문, ▲ 남북정상회담 발표문, ▲ 외국 정상에 대한 대통령의 친서, ▲ 대국민 담화 발표 등 주요 국정 현안, ▲ 청와대 및 각 정부부처의 정책보도 등 수많은 자료의 영역 감수를 도맡아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에리자벳 씨의 활동 초기는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한국인이 매우 드문 시대였던 만큼, 영역된 자료에 대해 외국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확인해 줄 수 있는 감수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이런 척박한 상황에서 에리자벳 씨는 우리 사회, 문화와 관련된 소식들을 전달할 때는 관련 외국 서적을 일일이 찾아보는 등 외국인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수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에리자벳 씨는 “한국의 연설문 자료는 사실적 기술보다는 감정적 단어가 많이 사용되어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서 연설문 내용에 대한 수위 조절, 외국인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 선택 등을 조언해 주는 역할도 많이 했다.”라고 회고할 만큼 때로는 조언자의 역할도 맡아 했을 정도로 우리나라 감수 분야의 선구자다.

  에리자벳 씨는 1969년 한국인 남편 이하우 씨(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고, 1981년 2월 4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인 에리자벳 씨는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일을 챙기는 열성을 보여 타의 모범이 되어 왔는데, 본인은 “그간 정권이 바뀌고 근무하는 직장명이 바뀌어도 계속 영역 감수를 맡아서 일할 수 있어서 보람도 있었고 행복했었다.”라고 퇴직의 아쉬움을 표했다.

  도종환 장관은 오는 6월 29일(금)에 열리는 공무원 정년퇴직자 행사에서 에리자벳 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에리자벳 씨와 같이 전문 분야에서 우리 문화를 해외에 홍보해주시는 분이 많아질수록 우리 문화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포상을 계기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더욱 많이 양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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