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클래식계를 뜨겁게 달군 제27회 KBS한전음악콩쿠르의 마지막 주인공, 대상 트로피는 트럼페터 이현준(한양대 4년)에게 돌아갔다. 지난 10월 23일,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로 펼쳐지는 최종 경연인 대상선정연주회에서 관악부문 ‘이현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2020년 대회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트럼펫 연주자가 대상을 차지한 것은 KBS한전음악콩쿠르 대회 역사상 최초의 일로서, 이현준는 “금관악기 최초의 대상 수상을 받아 영광이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감동있는 소리로 보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트럼페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KBS와 한국전력의 문화예술 파트너십을 통해 젊은 음악인의 꿈을 실현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제27회 KBS한전음악콩쿠르는 지난 여름 각 부문별 예선 및 본선 경연으로 5개 부문 총 15명의 입상자를 선정하였고, 지난 10월 23일 대상선정연주회에서 4개 부문 금상 입상자들의 경연을 통해 최종 대상 상패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마지막 무대를 향한 최고의 순간들… 신한음악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확인한 피아니스트 ‘지윤건’, 비올라계의 거장 침머만으로부터 따듯한 톤을 가진 비올리스트로 호평 받으며, 국제 무대에 기대감을 높인 비올리스트 ‘신경식’, 국내 주요 성악 콩쿠르를 휩쓸며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소프라노 ‘한예원’, 제주국제관악콩쿠르 1위에 빛나는 트럼펫터 ‘이현준’ 등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부문별 최고의 자리에 선 4명의 금상 수상자의 대상선정연주회는 첫 무대 비올라 신경식부터 마지막 피아노 지윤건의 무대까지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 제27회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선정연주회는 KBS 1TV를 통해 11월 10일(화) 오후 2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뜨거웠던 경연의 감동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상자들의 발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
올해 KBS한전음악콩쿠르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 개최 여부의 불확실함을 딛고 1차 예선을 동영상 심사로 전환하며 역대 최대 지원자 수(543명)를 기록하는 등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대회였습니다.
이제 KBS와 한국전력은 젊은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위한 「특별연주회⌟와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한 단계 성장 시켜줄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최고의 자리에 서는 수상자들의 미래를 돕도록 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KBS와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주최하고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이 후원했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