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정호영기자 기자 | 태안군의회가 5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틀간 태안농업기술센터 창조관 강의실에서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과 청렴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법정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태안군의회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능력을 함양하고 효율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1일차 역량강화 교육은 오는 6월 예정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나라살림연구소장인 정창수 박사와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장인 최민수 교수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했다.
정창수 박사의 강의 내용을 살펴보면, 행정사무감사·조사 시에 유의 사항과 감사 결과의 처리 방법 등을 타 시군의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더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 및 우수정책도 소개하는 강좌로 구성됐다. 또한, 오후에는 최민수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혁신적인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방법론, 주민홍보 및 언론홍보 전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의회사무과 직원들 역시 이번 역량강화 교육 대상으로 강의에 참여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높아진 이해도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의정활동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2일차는 법정의무 교육인 부패방지·4대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이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양성평등기본법' 등의 법령을 근거로 실시되는 사항으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부패방지 교육의 경우,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과 공익을 대변하는 공무원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으로서 청렴한 공직사회를 통해 부정부패로부터 건강한 지역사회와 청렴을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4대폭력 예방교육 역시, 올바른 성 가치관의 확립과 양성평등을 기초로 한 업무 수행 및 성과 평가 등을 통해 성차별과 성희롱으로부터 안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로까지 확장해나가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법정의무 교육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정승호 강사의 ‘부패방지 및 청렴교육’이, 오후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정진숙 강사의 ‘4대폭력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태안군의회 의원 전원과 직원 등 26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유익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고, 의정활동 및 업무 중에 경계해야 할 부정부패와 성차별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주의를 기울일 초석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군 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교육을 마치며 신경철 의장은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발전을 이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과 못지않게 의정활동의 과정 또한 올바르게 펼쳐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의회가 신뢰받는 의회로 군민들의 기억 속에 남기 위해서는 이번 강의를 통해 얻은 바를 실천하고 내면화해야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