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정호영기자 기자 | 공주시는 올 하반기 물류 취약지역에 대한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비행로 구축 등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중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원 배송 분야에 선정되면서 국비 4억 7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중앙소방학교와 공주시산림휴양마을(숙박동) 등 지역 물류 배송 취약지역 15곳을 대상으로 야식·지역특산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비행로를 구축한 뒤 테스트 비행 후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특별 비행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정식 배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대상 기관을 방문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원철 시장은 최근 중앙소방학교를 방문해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을 만나 해당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다시 한번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곡면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로 지난 2019년 이전한 중앙소방학교는 전국 각지의 소방관들이 기초훈련부터 고난도 훈련까지 받을 수 있는 국제적인 훈련시설을 갖추고 연간 2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다만, 편의시설 접근성이 다소 취약했던 만큼 지역특산품과 야식 등을 야간 시간대에 드론으로 배송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상인들과 연계해 수요 맞춤형 메뉴를 개발, 선정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 드론 배송 사업에 중앙소방학교와 협력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구현을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드론 배송뿐 아니라 국내 드론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공주형 드론특화도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아트센터 고마에 스마트 드론센터를 개소하고 중앙부처 국책사업 유치와 드론산업 대중화, 드론교육 및 기업 지원, 테스트베드 활용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