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소하동 신촌사거리 지역. 출처 : 네이버 로드뷰
(광명=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경기도권역대에 위치한 '시'라고 할지라도 아파트를 잘 지어놔도 생활 주변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평이다. 사실 그 말이 맞다. 신도시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 조성은 잘 되어 있어도 의료, 금융, 문화등에 대한 시설이 부족한 물론이거니와 주거지역과 가깝지 않아서 불편한 점이 많다.
서울 주변의 '시'권역 중 수도권의 서남쪽에 자리잡은 광명시를 찾아가봤다. 해당 시 권역 중에서도 중심부가 아닌 약간 외진 곳의 느낌이 드는 곳인 소하동, 하안동을 살펴봤는데 예상외로 있을 게 다 있을 정도로 기본 생활편의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었다.
거리에서 마침 작년에 서울에서 광명으로 이사온 송○○(36)씨에게 주변 생활 편의시설과 교통편이 어떤지에 대해 질문에 "남편 직장문제때문에 작년에 이쪽으로 어쩔 수 없이 오게 되었는데요. 사실 오기전에는 많이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1년간 살아보니 버스교통편도 좋아서 서울쪽으로 나가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가까운 곳에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시장등이 형성이 가깝게 밀집이 잘 되어있어서 서울에서 살 때보다 오히려 편하게 생활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극장가도 근처에 몇개가 있고 차로 10분만 가면 코스트코와 KTX광명역이 있어서 고향내려갈 때 편하게 갈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하동을 중심으로 인근 10분거리안에 각종 대형마트가 자리잡고 있고 KTX광명역 바로 앞에 다음달에는 초대형 가구매장이 문을 연다. 이런 생활편의 시설 뿐만 아니라 도덕산, 구름산, 공원, 캠핑장 등 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하여 업무나 가사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있다.
1981년 시흥군에 속해있던 소하읍과 광명출장소가 광명시로 승격된지 벌써 30년이 넘었다. '시'로 승격된지 오래되었다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 33년이 넘은 광명시는 그동안 많은 발전이 되었고 생활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좋은 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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