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서 롯데렌탈은 수익성 강화, 신사업 추진, 주주가치 제고 등 세 가지 핵심 지표를 발표하며 향후 3개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2021년 코스피 상장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2023년 기준으로 매출은 2조 7,523억 원, 영업이익 3,052억 원, 당기순이익은 1,152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9%, 영업이익 성장률은 24%,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41.7%를 달성했다.
롯데렌탈은 첫 밸류업 공시에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중고차 렌탈, 상용차 리스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데이터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산업에서 성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기존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고차 소매 플랫폼, 차량 정비 플랫폼, 산업재 중개 플랫폼 등 3가지 신규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차량 정비 플랫폼 ‘차방정’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연내 중고차 소매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025년 초에는 연간 거래액 2조 원 규모의 산업재 중개 플랫폼을 선보여 2027년까지 신규 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렌탈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환원율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해 이행 중이며, 앞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 금액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이번 밸류업 공시와 함께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투자 적격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사업구조의 안정성과 성장성, 시장 내 강력한 지위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ESG 경영 강화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전 세계 지상 여객운송 업종 최초로 최상위 AAA 등급을 획득해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평가도 받았다.
롯데렌탈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 내 No.1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진환 대표는 "이번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진출,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시장 내 강력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국내 유일의 종합 렌탈 기업으로, 렌터카부터 카셰어링, 중고차 경매, 상용차 금융 등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시를 통해 제시한 실행 방안들이 회사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