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라면 연간 매출이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라면 생산량은 지난해 말 기준 59만t, 액수로는 2조1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용기라면 생산실적이 5년 전보다 67% 증가했고, 봉지라면도 26.5% 가량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1조9728억원(재고분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는 1조4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수출은 5년 사이에 64% 증가했고,수입은 1.2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국내 라면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요리법을 개발하는 '모디슈머'(modisumer·표준방식 대신 자신의 방식을 재창조하는 현상)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결합한 '짜파구리', 오징어 짬뽕과 짜파게티가 결합한 '오빠게티' 등이 인기를 끌며 독특한 레시피를 창출했다.
아울러 국물 없는 라면, 면을 굽거나 건조해 만든 라면 등 라면을 웰빙화 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