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펠터증후군으로 판정받은, 태어난지 23일 된 아들과 출산 휴가중이었던 경찰관 엄마(33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이란 남성 염색체에 여성 성염색체가 하나더 붙어서 발생하는 유전적 돌연변이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여성에게서는 남성 성염색체가 하나더 발견되는 터너증후군도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남성의 신체적인 이상 발달과 생식기능의 저하 그리고 지능의 저하가 대표적으로 뽑히면서, 아들이 클라인펠터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점에 비관해 엄마가 동반 자살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신체적인 이상은 그래도 어린시절 조기 호르몬 치료 등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겠으나 지능이나 기타 생식적인 능력 부족 등은 어쩔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식이 장애를 가진 점을 비관하며 자신 또한 괴로워 숨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한편, 경찰은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엄마가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클라인펠터증후군과 모자의 죽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이와 엄마에게 많은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