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성(河南省)에서 불륜남이 성관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2세도 채 안 된 영아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신샹시(新乡市) 훠자현(获嘉县)에 거주하는 2세 남자아이가 갑자기 사망해 알제리에 있던 부친 류(刘) 씨가이 소식을 듣고 곧바로 귀국했다.
모친 자(贾) 씨는 류 씨에게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죽었다"고 말했지만 죽은 아이의 몸을 살펴본 결과, 몸 군데군데 멍자국이 있었다. 류 씨는아내를 추궁한 결과, 아내는 아이가 자신의 내연남 추이(崔) 씨에게 맞아 죽었다고 실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자 씨는 류 씨가 알제리에 가 있는 동안 추이 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추이 씨는 사건 당일 자 씨의 집에서 성관계를 하는 도중 아이의 울음소리에 방해를 받자, 아이를 구타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 씨는 지난 2008년 자 씨와 결혼한 후, 두 딸을 낳고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아들은 불과 생후 22개월밖에 되지 않았었다.
현지 공안은 추이 씨를 형사구류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