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구글지도가 국내를 비롯한 해외 여러 기업 안내 지도에서 사용돼 논란이 지속돼 왔다.
이번에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국제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정품 매장 찾기 안내를 클릭해 구글지도를 축소해보면 대한민국 전도와 함께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논란이 된 지도표기는 홈페이지 판매점 카테고리의 니콘 정품 매장 니콘샵, 니콘존, 전문점, 법인점, 온라인몰, e스튜디오 중 니콘샵과 니콘존, 전문점 총 3군데다.
니콘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DSLR)카메라, 교환렌즈 등 카메라 전문 기업으로 한국에 진출해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홍보 관계자는 "구글지도를 사용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도 이후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해당 지도 링크를 교체한 상태로 현재는 동해로 표기된 지도로 안내되고 있다.
이처럼 빠른 조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기업들이 지도 표기에 대한 세밀한 검토 없이 구글지도를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하루빨리 정부 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