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의 액정(디스플레이) 교체 및 수리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노트 엣지’는 우측 옆면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곡면형 스마트폰이다.
최근 '갤럭시노트 엣지' 사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액정이 자주 깨질 뿐만 아니라 비싼 수리비와 불편한 애프터서비스(AS)를 받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6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엣지’의 액정 수리비는 35만4000원이다.
이는 부품값 33만5000원과 수리 공임비 1만9000원이 포함된 것으로 같은 시기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액정 수리비와 비교하면 1.6배 정도 비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곡면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부품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며 “디스플레이 수리비용에 대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파손된 액정을 반납할 경우 20만6000원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 엣지’는 고가의 액정 수리비 외에도 부품재고가 많지 않아 수리가 오래 걸린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액정과 터치패널·테두리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테두리만 교체하고 싶어도 액정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소비자의 불편을 증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