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소개된 한국문학 관련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전 세계에 산재한 한국문학과 작가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수집·연계한 전자도서관 통합 정보서비스를 15일 개시했다.
전 세계에서 출간된 37개 언어권 4천여 건의 한국도서 번역서지정보를 비롯해 413명의 한국문학 작가정보, 한국 작가에 대한 해외 반응을 담은 각국 보도자료, 해외 문학행사 사진, 동영상 자료 등 1만 6천여 건의 콘텐츠가 담겼다.
그간 영문명이 제각각이어 검색하기 불편했던 작가명과 출판사명도 표준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이문열 작가를 'Yi Mun-yol'로만 검색할 수 있었지만 'Lee Mun Yeol'이나 'Li Mun Yol' 등으로 검색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자도서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털 검색사이트에서도 함께 서비스된다.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는 "다국어 한국문학 콘텐츠를 E-Book 등의 형태로 전 세계 어디서나 모두 한 곳에서 이용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독자들뿐 아니라 한국학자, 번역가, 출판사 등에 한국학 연구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주요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