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말정산 세금폭탄 등에 대해 의견을 나웠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약10분간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국무회의 티타임에 대통령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연말정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오늘 잘 하셨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최 부총리는 "여러 혼란이 있었는데 설명을 잘 드렸고, 전체적으로 (세금부담이) 좀 늘어난 면도 있지만 고소득층한테 더 걷어서 저소득층한테 돌려주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해가 잘 되는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티타임과 관련해 "신년기자 회견에서 대통령과 장관들간의 소통문제가 지적되어 문제시 된 만큼, 박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재현 기자[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