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겨울 아이스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고 이디야 커피도 지난해 아이스 음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보다 52% 늘었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체 음료 중 아이스 음료군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이 2013년 대비 약 17% 성장했다.
또 CJ푸드빌이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 1위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차지했다.
아이스크림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7.7% 올랐으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경우 8.4% 매출이 늘었다. 얼음 역시 7.4% 매출이 증가했다.
계절적인 요인을 크게 받는 빙과업계 역시 대박이 났다. 롯데푸드의 고구마 아이스크림 '백제신라고구마'는 출시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는데 재미있는 이름과 고구마를 닮은 모양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아이스크림 비수기임에도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PC그룹의 베스킨라빈스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스크림 매출은 여름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 평균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스크림의 철 잊은 호황은 불황 속 '작은 사치'로 꼽히는 디저트 열풍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