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이 2012년 설치한 회전교차로 85곳에 대해 교통사고를 조사 한 결과 설치 전인 2011년 116건에 비해 설치 후인 2013년에는 71건으로 38.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숫자도 2011년 139명에서 2013년 77명으로 44.6%가 줄어드는 등 교통안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신호등 없이 원형 교통섬을 반시계방향으로 일방 통행하는 체계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44%가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2010년에 이를 해결코자 도입했다.
안전처는 일반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0~2014년 모두 419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또 2022년까지 1173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안전처 김동현 생활안전정책관은 "회전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운전자들의 법규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방관리 도로의 불합리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