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의 이혼 조정이 10일 결렬됐다.
이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서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이혼조정 2차 기일이 가사 2단독 재판부 주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각각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을 대리하는 윤재윤, 하민호, 조대진 변호사 등이 참석했으며 당사자는 출석하지 않았다.
조정은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두 사람의 대리 변호인들은 조정 직후 "조정이 실패해 별도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측은 친권과 양육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 생활에 들어간 후 본격적인 이혼 소송을 준비한 바 있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