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는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23주년을 앞두고 북한을 향해 남북 간 대화에 주저하지 말라며 대화제의에 반응할 것을 재차 언급했다.
이날 오전 통일부는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23주년 계기 대변인 논평을 통해 "2·19일은 남북관계 기본 장전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지 23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주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북기본합의서를 포함한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하며 이를 준수하고 이행함으로써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은 1992년 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대로 이산가족문제 등 남북 간 현안을 간단없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대화제의에 주저하지 말고 호응해 나와 남북분단 극복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