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이번 설 연휴에 가장 듣고 싶은 최고의 덕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말 없는 응원이 최고의 덕담(30.5%)’이라고 입을 모았다. 2위는 ‘다 잘될 거야(19.4%)’였고 3위는 11.7%의 응답을 얻은 ‘예뻐(멋있어)졌네?’가 차지했다.
설 연휴 귀향 계획에 대해서는 44.2%가 ‘귀향’을, 22.1%가 ‘가족 및 친인척의 역귀향’을 선택하는 등 약 66%가 귀향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귀향 계획이 없다’고 밝힌 대학생은 약 34%였는데 이들이 귀향을 포기한 까닭으로는 ‘취업준비로 바빠서’가 19.2%로 1위를 차지했다.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귀향을 포기한 대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가운데 대학생 대부분이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명절 스트레스를 겪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28.0%)’을 1위에 꼽았다. 여기에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20.4%)’가 2위를 차지하면서 어른들의 관심과 잔소리가 대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명절이면 온 친인척이 모두 모이는 우리의 풍습에 대하여는 ‘형편껏’이란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가급적 많은 가족이 함께 하는 게 좋다’가 28.0%, ‘매우 좋은 전통으로 꼭 지켜져야 한다’가 14.7%로 그 뒤를 이었다. 아예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는 응답도 11.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