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이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가 요청한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 법안 중 남은 11개 법안을 꼭 통과시켜 달라는 정부의 애절한 호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2개만 처리돼 유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야당의 반대로 인해 기약없이 다음 국회로 넘겨지면서 거의 미아상태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 의료, 법률 등 유망산업 지원에 방점 두는 법안을 야당이 오직 의료민영화 반대라는 엉뚱한 정치적 접근과 소모적 정치논쟁을 통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러다가는 국회가 입법국회가 아니라 필요한 법안을 붙잡고 질질 끌기만 하는, 민생 법안 발목잡는 국회라는 나쁜 오명 쓰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제부터 야당이 반대하는 이유가 뭐고 야당 주장이 왜 타당하지 않은지 철저히 검토하고 다시 논의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경제상황과 관련, "디플레이션이 되면 물가하락, 소비감소, 투자감소 등 경제 축소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고 여기에 소비, 투자, 수출 등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이 갈팡질팡 하면 국민 마음이 위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 등 경제관할 정책 당국은 면밀한 진단과 정확한 예측으로 경제 방향성을 잘 잡아주는 게 중요한 시기"라면서 "당정청도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대범한 해결책을 내놓는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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