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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뇌사 판정 받은 경찰관 장기 기증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뇌사판정을 받은 전직 경찰관이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4일 전북대학교병원은 뇌사판정을 받은 전직 경찰관 고(故) 이강남(56)씨가 간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7일 의식저하로 전북대 응급실에 도착한 이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민중의 지팡이로 대민 봉사업무와 민생 치안 분야에서 묵묵히 외길을 걸어온 고인은 지난해 2월 36년간의 경찰생활을 마감하고 군산경찰서에서 경감으로 퇴임했다.

이씨는 지난 2004년 신장을 이식받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주변의 큰 본보기가 됐다.

또 고인은 누구보다 주변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주고 동료 직원들을 잘 챙겨주는 마음 따뜻한 모범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가족들에게 "욕심부리지 말고 손해 본 듯 살며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고 살라"는 말과 함께 "쓸모 있는 장기가 남아 있거든 새로운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기증해 달라"고 유지를 남겼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전북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부인 이영희(57)씨는 "고인 스스로 신장을 기증받아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마지막 가는 길에 자신이 받은 소중한 선물을 되돌려주고 싶어했다"며 "남편의 장기를 이식받은 분이 관리를 잘해서 오래오래 건강을 잘 유지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식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간담췌이식외과 교수는 "민중의 지팡이로 평생을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헌신했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새 생명을 선물해주고 간 고인과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유가족에게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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