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인천의 중,고교 급식비가 오를것으로 보인다.
5일 인천시교육청은 음식 재료비, 인건비, 운영비 등이 인상됨에 따라 학교별·인원수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급식단가가 결정되는 3월 중에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잠정 조사한 결과, 남동구 지역 중·고교의 학생 1인당 1일 급식비는 400∼500원 정도 오른 3천300원∼3천7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중·고교 중 부흥중은 현행 3천600원에서 4천100원으로 13.9% 인상할 예정이다. 식재료비 6.9%, 인건비 4.9%, 운영비 0.3% 인상안이 반영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반면 갈산중은 현재 3천350원인 1인당 급식비를 3%(100원) 오른 3천450원으로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비와 인건비 인상률 1.4%와 1.3%를 각각 반영한 금액이다.
연간 급식비는 중학교가 지난해 63만원에서 올해 70만원∼72만원, 고등학교는 119만원에서 올해 132만원∼136만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평생교육과의 한 관계자는 "급식비는 각급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지만, 식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거의 모든 학교가 급식비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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