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최근 급부상한 SNS가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은 140자 내에서 글을 작성해야 하는 트위터와 달리 사진 한 장이나 10초 내외 동영상만 올리면 돼 이용이 쉽다. 또 원하는 계정을 구독하는 방식이어서 양쪽 모두 동의를 거쳐 친구를 맺어야 하는 페이스북보다 부담이 적다.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해시태그다. 해시태그란 해시기호(#) 뒤에 특정 단어를 붙이면 그 단어와 관련된 글과 사진만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인데, 게시물을 작성할 때 원하는 사진을 먼저 선택하고, ‘#신사' #daily 럼 해시기호를 붙인 어휘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달아주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해시태그 검색도 마찬가지로 글이 아닌 사진으로 결과가 나열되어 인스타그램 SNS에서는 글보다 사진, 문장보다 단어가 더 중요하다. 해시태그 열풍은 새로운 유행어들을 탄생시켰는데, 대표적인 것이 ‘오늘 착용한 의상’이라는 뜻의 #OOTD(Outfit of the day)다. 자기 사진(셀카)를 일컫는 #셀스타그램이나 음식 사진을 뜻하는 #먹스타그램 등도 흔히 쓰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소한 관심사라도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공감 받고 싶은 심리가 하나의 문화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SNS에서 부가 기능에 머물렀던 해시태그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워 새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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