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때부터 단오날이 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잘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문화가 있었다. 창포는 탈모치료 및 항균, 피부상처 치료, 지루성피부염 치료, 항균활성, 항산화효과 등이 있는 천연식물이다.
이와 관련해, 각종 특허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인 ‘아벨모’ 연구소에서는 강원대학교 동물응용과학부 박병성 교수(아벨모-바이보벤처 소장)와 NJY 생명공학 노가영 대표의 공동연구를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천연 식물성추출물인 아사쿠린 100(asacurin 100)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발모물질개발 식물성추출물 아사쿠린은 창포, 상백피, 감초, 솔잎, 고삼, 천궁, 당귀를 ㈜NJY 생명공학서 제시한 비율로 혼합해 환류 추출시스템에서 열수 추출하고, 또 위에 열거된 7가지 천연식물을 열수 추출과 동일한 방법으로 혼합한 후 순수 에탄올에서 환류 추출시스템으로 추출했다. 아사쿠린은 천연재료와 과학적 배합을 통해 감압 농축하여 얻은 것으로, 아벨모 성분분석 결과 나타난 주성분을 일컫는다.
박 교수와 노 대표는 유럽 위원회 가이드라인(EECDirective of 1986; 86/609/EEC)에 따라 동물실험도 진행했다. 강원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의 승인을 얻어 진행된 이 실험은 마우스 수컷 6주령 30마리를 대한바이오링크(충북 음성)로부터 구입해 일주일 동안 사육환경에 적응시킨 후 등 피부의 털을 완전 제모한 뒤 천연 식물성추출물을 도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처리구 3반복으로써 반복 케이지 당 10마리씩 완전임의 배치했다. 박 교수와 노 대표는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식물과 동물을 아우르는 과학적 방법의 탈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개발해냈다.
이밖에 과학적 실험과 검증을 거친 뒤 철저한 결과 고찰 과정도 뒤따랐다. 아벨모를 도포한 발모면적 및 외모를 확인하고 모발의 밀도, 길이와 두께 확인 과정도 거쳤다. 또 피부조직 병리학, 모낭 발육단계 등도 확인해 처음부터 끝까지 과학적인 실험과 검증방법으로 확실한 모발 치료에 대한 과정을 진행했다.아벨모를 도포한 이후 9, 12, 15, 18일째에 고해상도 모발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모발의 밀도, 두께 및 길이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아벨모를 도포한 이후 9일째에 최초 발모가 시작되었으며 12일째에 각각 50.67, 15일째에 90.25 발모가 되었고 18일째는 100% 가까운 발모가 완성됨을 확인하였다.
이번 실험을 통해 창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천연 식물성추출물(아벨모)이 모낭의 성장을 자극해 발모를 촉진한다는 것과 동시에, 자라난 털을 핀셋으로 당겨도 거의 뽑히지 않는 등 모근을 강하게 유지시켜준다는 점도 함께 입증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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