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국내에 ‘그라비올라’의 효능이 소개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라비올라는 포도나무과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나는 식물이다. 최근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에서 그라비올라에서 추출한 물질이 일반항암제인 아드리아마이신보다 만 배나 효과가 강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항암과 혈압강하, 면역력,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그라비올라를 찾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국내에 그라비올라의 효능이 소개되면서 열대환경의 그라비올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현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폭발하는 수요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이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도 가격 폭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라비올라는 잎을 따면 열매가 잘 자라지 않아서 열매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농장에서는 잎을 따기 어렵다. 때문에 야생 그라비올라를 따서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므로, 이러한 공급 체계가 늘어나는 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필리핀) 판매가격이 작년 이맘때보다 3배 이상 올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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