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에서는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남부연안을 강타했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1백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집 수천 채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오후 2시쯤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 태풍 무지개가 상륙하면서 광둥성 포산과 순더, 광저우 판위, 산웨이 등 곳곳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최대 풍속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주민 다섯 명이 숨지고 1백6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옥 수천 채가 파손됐고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함께 도로 침수, 수도 공급 중단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연안지역에서는 어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좌초하거나 침몰하면서 한 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오는 29일까지 추가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마지막까지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여 온 80번 확진 환자가 어제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24시간 간격으로 이어진 두 차례의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80번 확진 환자는 35살 남성으로 지난 5월 말 감염돼 6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116일 동안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은 80번 확진 환자가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어 항암제를 투여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기간이 길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완치됐고 7월 5일 이후에는 추가 환자도 없어 국제보건기구, WHO의 기준에 따라 마지막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28일이 지나는 29일까지 추가 환자가 없으면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대입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 9등급제 도입에 대해 절대평가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논평 자료를 통해 “영어 수능 9등급 안은 지나치게 등급을 세분화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등급을 나누더라도 5등급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수능 절대평가 등급제를 모든 과목으로 확대해야 다른 교과목의 학습 부담이 가중되는 ‘풍선효과’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정부가 좌석마다 칸막이와 모니터가 설치된 고급형 고속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좌석을 21석으로 우등버스보다 7석 줄이고, 개인 칸막이와 모니터를 설치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고급 좌석버스’를 도입해 내년 상반기 중에 시범운행을 하기로 했다. 고급형 고속버스 요금은 현재 일반 고속버스의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평생 월경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여성은 월경 기간이 긴 여성보다 폐경 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진이 6만여 명의 폐경 여성을 조사한 결과, 월경 기간이 31년 이하인 여성은 38년 이상인 여성보다 폐경 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가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월경기간이 길수록 여성호르몬에 대한 노출량이 증가하면서 우울증 발생을 억제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어젯밤 서울 양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갓난아기의 어머니가 자식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김 모 씨(4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 유 모 씨(41)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퇴근한 뒤 서울 양천구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딸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김 씨는 집에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이의 몸에서 외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어머니인 김 씨가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자택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김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내년 총선 후보 공천제도에 대해 여야 대표가 추석 연휴 중에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갈등은 물론 여야 간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야당의 공천안을 수용한 것이라는 당내 비판에 대해 전혀 다른 새로운 안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조사를 위해 오래전부터 일반화된 기법으로 양당 공식기구에서 토론해서 거부될 수도 있고 더 좋은 안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박계 의원들은 졸속 협상이라며 비판을 거두지 않고 있어 오후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여당 일각에서 딴소리를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조속히 안심번호제 도입 관련 법안을 마련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잠정 합의가 여당의 당론인 오픈프라이머리에 비해 동원 경선의 폐단 등을 없애는 합리적 공천제라며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선거연령 인하 등에 대한 조속한 합의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측은 여야 대표 합의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권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백화점, 마트, 편의점이 참여하는 국내 유통업계 사상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8일까지 5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을 전액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수입 쌀을 섞어 만든 김밥을 국내산 쌀만 사용했다고 속여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김밥 특성상, 소비자가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밥 제조 업자 41살 김모 씨는 서울 동대문구에 김밥 공장을 차려 놓고, 수입 쌀과 국산 쌀을 8대 2로 섞어 김밥을 만든 뒤, 국산으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수입 쌀을 섞은 김밥으로 납품 단가를 낮춘 뒤 저렴한 김밥을 찾는 대학교 매점 등을 주거래 업체로 확보했다. 이렇게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유명 대학 매점과 병원 등 47곳에 판 김밥은 모두 11억 5천만 원어치로 파악됐다. 수입 쌀은 국산 쌀보다 포대당 5천 원에서 1만 원 정도 가격이 낮아, 김 씨는 쌀을 섞는 수법으로 약 1억 원을 더 벌 수 있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김밥처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제품의 경우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29일) 고속도로는 오전까지 원활한 흐름을 보이다가 빠른 속도로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구간 정체는 오후 4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저녁 8시 이후에는 풀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부산요금소를 지나고 있다면 서울요금소까지는 약 5시간 10분이 걸릴 걸로 보인다. 평일보다 50분 정도 더 소요되는 것이어서 평소 주말보다는 오히려 잘 빠지는 편이다. 광주에서도 4시간 1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역시 평일보다 한 시간 정도 더 소요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막히는 곳들은 군데군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는 상행선 회덕분기점에서 신탄진나들목까지 약 3.4킬로미터 구간에서 시속 2, 30킬로미터밖에 속도가 안 나고 있고, 이후 잠깐 빠졌다가 북천안나들목에서 수원신갈나들목까지 계속해서 차량들,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동군산나들목에서부터 정체구간은 시작되고 이후 금천나들목에 이를 때까지 부분부분 모두 14킬로미터가 넘는 곳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진부에서 속사까지 흐름이 느리다. 도로공사는 각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 주식회사 한국스마트카드, 시제이(CJ)그룹이 손을 잡고 중국 관광객 전용 교통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스마트카드, 시제이(CJ)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케이 투어 카드(K-TOUR CARD)’ 상품 개발 및 지원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좀 더 쉽고 편하게 한국을 여행하고, 각종 할인 및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카드 기능 및 올리브영, 빕스, 에버랜드 등 문화할인혜택…중국 현지 할인도 ‘케이 투어 카드’는, 한국을 방문하는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및 지역 방문 편의를 증진하여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교통카드 기능을 비롯한 각종 할인 및 문화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케이 뷰티(K-beauty) 상품 등을 판매하는 ‘올리브영’과 케이 푸드(K-food)를 제공하는 ‘빕스’를 비롯하여, ‘비밥&r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위험하게 셀카를 찍다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경고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 유명 관광지마다 셀카의 물결로 소중한 순간과 장소에 있는 자신의 기록을 남기기 바쁘다. 남들은 못 찍는 장면을 연출하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 높은 철탑 꼭대기에 올라가는가 하면 달리는 기차 위에서도 셀카를 찍는다. 기찻길에 바짝 붙어서 사진을 찍다가 부딪히기도 하고 맹독성 방울뱀 옆에서 찍다가 물려 생명을 잃을 뻔한 사례도 있다. 실제로 기차 위에 올라간 루마니아의 한 10대 소녀가 감전돼 숨지는 등 사망사고도 빈번하다. 10대와 20대 초반 나이의 사고가 많은데, 올 들어 뉴스가 된 셀카사망사고만 1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경찰 등은 경고문을 내놓기도 했다. 사고빈도 등을 종합해서 발밑을 확인할 것, 총 같은 무기를 들거나, 운전 중에 찍지 말 것, 동물과 함께 찍지 말 것, 그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지 말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에 주력하고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비전을 천명할 예정이다.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는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유엔 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 개발 협력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는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협력 방안과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9일 새벽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섰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160여 명의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영어 유치원’으로 알려진 유아 대상 영어 학원비의 인상 폭이 물가상승률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유아 대상 한 달 영어학원비는 전국 평균 75만 1천 원으로, 2년 전보다 8.5% 올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2.6% 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01만 5천 원으로 12.5% 올랐지만, 제주는 48만 9천 원으로 8.8%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어제 발표한 인적쇄신안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해당 행위자로 공개 지목된 중진 의원이 차라리 자신을 제명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부산 출신 3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혁신위가 자신을 분열을 조장한 해당 행위자로 지목한 데 대해,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반격했다. 또 지난 16일 중앙위원회가 혁신안을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킨 것을 '집단적 광기'라고 거듭 비판했다. 당 분열과 갈등은 지난 4.29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지 않고 당을 독선적으로 운영한 문재인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며, 누가 해당 행위자인지 당원·국민투표로 묻자고 제안했다. 다른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박지원 의원은 인적쇄신안은 자기편을 감싸고 비판한 편은 보복하듯 처분을 내린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 요구를 거부했다. 야권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문 대표의 부산 출마가 희생인지 모르겠다, 인적쇄신안은 비노 수장들을 제거하고 활용가치가 떨어진 전직 대표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런 가운데 문 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출마하라는 당내 일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