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발열 속옷이 기능 발현에 필요한 조건에 충족됐을 때 일반 속옷보다 평균 1.8도 따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YWCA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중의 기능성 속옷 10개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 분석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조사대상 기능성 발열 속옷 제품 10개는 일반 속옷과 비교해 절대 발열 온도가 평균 1.8도 높았다"며 "하지만 입기만 했다고 체감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고, 발열이 일어나는 조건이 충족돼야 체감온도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두께가 얇은 속옷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두께가 얇으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기에 단점을 보완하고자 발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기능성 발열 속옷은 땀이나 대기 중의 수분을 섬유가 흡수해서 열로 전환시킨다. 따라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이거나 피부가 건성 또는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는 발열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또한 속옷 제품들의 가격과 성능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유니클로의 '엑스트라 웜 크루넥T'(2만4천900원), 좋은사람들의 '와우웜 제임스딘 메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로 인해 고래와 돌고래가 죽어가고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에는 굶어 죽게 되므로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도 같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
새해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 니코틴, 타르 등의 성분과 오랜시간 공존해왔기 때문에 잠시 흡연을 멈추었다고 해서 순식간에 몸이 ‘니코틴-타르 프리(free)’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몸 속의 독소를 빼내야한다. 디톡스가 가장 필요한 금연인들을 위해 추천할만한 것이 바로 뿌리채소다. 우엉, 연근 등 사찰음식의 식재로 잘 알려진 각종 뿌리채소들이 대한민국의 ‘금연열풍’을 타고 금연을 돕는 디톡스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뿌리채소들은 특히나 섬유질이 많아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각종 해독작용으로 몸안의 독소 배출을 돕는다. 1. 우엉 지난해 대한민국에 디톡스 열풍을 몰고 ‘우엉차’는 다이어터라면 누구나 한번쯤 마셔봤을 것이다. 우엉 뿌리의 찬 성질은 인체의 열을 식혀주고 해독작용을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우엉을 먹으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우엉에 함유된 사포닌, 그리닌 성분이 몸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준다. 2. 더덕 더덕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준다. 특히나 폐가 좋지 않은 이들이 챙겨먹으면 좋다. 또한 장기 흡연으로 인한 가래 등을
오는 3월부터 휴양지 콘도·리조트에서 감기약과 소화제, 진통제, 파스 등과 같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가 허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특수 장소에서 의약품 취급에 관한 지정’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그간 안전상비약은 24시간 편의점에 한해 판매돼왔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24시간 편의점이 없거나 약국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도심 외곽지역의 콘도나 리조트도 안전상비약 판매가 가능토록 했다. 앞으로 콘도와 리조트는 의약품 일부 품목 판매가 가능한 ‘특수 장소’로 추가 지정되며 현재 특수 장소에는 고속도로변 휴게소와 도서·벽지 등이 있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에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전반적으로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규제를 폐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관련 고시는 3월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폭행 어린이집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 어린이집이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엄마들이 15일,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 '송도국제도시 주민연합회'의 회원들로, 20명이 돌아가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주민연합회는 송도 주민들의 정보 공유 카페로,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폭행 동영상을 보고 분개해 시위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최씨는 "7살, 8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폭행 동영상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며 "충격과 슬픔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엄마들은 많은데,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대부분이라 이 정도만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어린이집에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고, 원장이랑 해당 교사는 앞으로 이쪽 분야에서 절대 일할 수 없게 되면 좋겠다"며 "어린이 폭행이나 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이슈가 됐다가 금방 잊히는데 이번엔 그렇게 되지 않고 완전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도 엄마들은 어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뽀로로(일명 뽀통령)'가 그려진 일부 건강기능식품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색이 변해 환불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오뚜기가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판매한 건강기능식품 네이처바이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 일부 제품에서 갈색 반점이 생기는 갈변현상이 나타났다.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를 구입해 섭취하던 중 내용물에 갈색 반점이 생겼다는 위해 정보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총 5건 접수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에 나섰다. 그러자 일부 제품에서 하절기 관리소홀로 높은 습도와 온도에 노출되면서 산소 등과 반응해 갈변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갈변현상으로 인해 안전상 문제는 없으나 비타민C 함량이 감소하고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점이 있어 유통기한 이내에 갈변현상이 발생한 제품은 반품·환급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방문하는 소비자가 환급에 대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이거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하는 위반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안전거리 미확보’, ‘속도 위반’, ‘정지선 위반’등의 순서였다. 특히 과속 경향이 있는 운전자가 휴대폰 사용도 많이 하고, 다른 위반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2014년도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1,158명의 운전자에게 19종의 법규 위반 행동을 제시하고 지난 일주일간 한번이라도 어긴 법규를 모두 표시하게 했다. 그 결과 ‘휴대폰 사용 위반’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안전거리 미확보’ 38%, ‘속도위반’ 34%, ‘정지선 위반’ 33%의 순으로 3명 중 1명 이상의 위반율을 보였다. 위반 법규의 종류 수는 평균 3.7종이었으며, 남성의 평균은 4.0종, 여성 2.4종으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 남성은 여성 보다 속도위반(16%p)과 안전거리 미확보(15%p)의 위반율이 더 높았으며, 19종 중 여성의 위반율이 더 높은 것은 없었다. 11대 중과실 만을 따질 경우 전체 평균은
우리나라의 천식 입원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천식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02.8명으로, OECD 평균 45.8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013년 천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83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진료인원의 3.9%를 차지했으며, 총 진료비용은 2424억원이었다. 천식은 의원급 외래에서의 적절한 관리만으로 질병의 악화와 이로 인한 입원을 피할 수 있는 호흡기 만성질환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천식 표준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사평가원이 우리나라 천식 진료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천식 치료에 필수적인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이 낮아 개선이 필요했다. 조사 결과 폐기능검사를 연간 적어도 1회 이상 실시한 환자의 비율인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23.47%에 불과했다. 천식의 증상은 간헐적이고 비 특이적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폐기능검사가 필요하다.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과 흡입스테로이드와 류코트리엔조절제(LTRA)를 포함한 필수약제(ICS or
지난해 바이엘코리아 컨슈머케어와 잡코리아가 직장인 남녀 23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7%가 오후 2~4시에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보고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오후시간을 이겨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하루에 커피를 출근하면 몇 잔씩 기본으로 섭취한다. 피곤이 오거나 졸리면 ‘카페인’을 찾는 것이 습관화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에 찾아오는 피로감을 쫓기 위해 커피만 들이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고, 결국에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해 이튿날 또다시 피로감을 안고서 출근을 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 대신 건강한 간식을 챙겨 먹는 것이 오후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몸에 에너지를 돌게하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한, 그리고 몸을 유지하는 건강한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생각보다 ‘커피’없이 오후를 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과일과 견과류를 챙겨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이 뇌를 깨우고 견과류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들이 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고령 임신의 기준은 만 35세 이상인데,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 나이가 31.5세로, 전체 산모 중 74%가 30대로 나타났다. 고령 임신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보다 더 건강한 상태로 임신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와 지혜가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제안하는 ‘고령임신을 위한 생활 가이드’를 토대로 유용한 정보를 정리한다. “고령임산부는 젊은 여성보다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뿐 정기검진, 생활습관, 기본적인 건강관리로 누구보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영양섭취 비타민 함량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이 적은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단백, 칼슘, 비타민D 섭취를 위해 저지방 우유 및 요거트, 치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적절한 육류섭취 또한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데, 고령임신부는 세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생선회, 익히지 않은 고기, 날계란 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섭취 고령임산부에게 엽산 섭취는 중요합니다. 이
고추의 캡사이신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이는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지방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캡사이신이 지방을 태운다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캡사이신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운 고추나 안 매운 고추나 지방 연소 효능은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실험생물학회 연례모임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맵지 않은 고추도 칼로리를 태우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맵지 않은 고추에는 디하이드로캡시에이트(DCT)라는 성분이 들어있는 데 맵지 않은 버전의 캡사이신으로 불리는 이 성분이 캡사이신과 똑같은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맵지 않은 고추를 통해 DCT를 섭취한 사람들은 위약(가짜약)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신진대사가 촉진돼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 매운 고추를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람들은 몸을 녹이려 가볍게 술을 마시려 한다.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면 움츠렸던 몸이 풀리는 것 같고 속이 따뜻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13일 다사랑중앙병원에 따르면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혈액이 내부 기관에서 피부 표면으로 몰려들면서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일 뿐 실제 체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술을 마시게 되면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지만 결국 피부를 통해 다시 발산되기 때문에 체온은 떨어지게 된다"라며 "오히려 몸 속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저체온증은 보통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몸에서 생기는 열보다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열이 더 많이 발생하고 피부 체온보다는 몸의 중심체온이 떨어져 발생한다.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음주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1일부터 18일까지 한랭질환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저체온증은
최근 과학자들에 따르면 먹을수록 허기짐을 느끼게 되는 음식들도 있다고 밝혀졌다. 흰빵 흰빵은 곡식의 껍질인 겨를 벗겨낸 흰 밀가루로 만든다. 곡식에 있는 섬유질을 많이 제거한 것이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부분을 제거하면 칼로리 섭취는 그대로이고 섭취량만 늘어나게 된다. 또한 흰빵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인슐린 수치는 다시 재빨리 떨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배고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스페인의 한 연구팀이 9000명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흰빵을 두 차례 이상 먹는 사람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40% 이상 증가한다. 짠 과자 짭짤한 맛이 나는 과자를 먹고 나면 이번에는 단맛이 나는 과자가 먹고 싶어진다. 짠맛이 나는 과자는 단순 탄수화물처럼 소화가 빠르고, 인슐린 수치의 변동이 심하다.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단 음식이 자동적으로 당기게 된다는 것이다. 즉 짠맛이 나는 과자로는 허기짐을 달랠 수 없다. 오히려 단 음식에 대한 식욕을 촉진시킬 뿐이다. 흔히 식사 배와 간식 배가 따로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짠 과자와 단 과자에 대한 욕구는 서로 충족되지 않는다. 인공조미료 인공
퀴노아, 아마란스, 치아씨, 귀리, 아마씨, 렌즈콩 등 이름도 생소한 각국의 곡물이 세계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을 갖췄다고 하여 '수퍼 곡물'이라 부른다. 퀴노아와 아마란스는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5000년 전부터 재배·식용하다 최근 미국·유럽·아시아 등지에 소개됐다. 퀴노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우주인 식량으로 개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을 만큼 완전식품으로 인정받았다. 단백질은 100g당 14g으로 쌀의 2배, 칼슘은 56㎎으로 7배나 된다. 아마란스 역시 단백질 함량이 전체 무게의 15~17%로 대표적 고단백 식품인 우유를 대체할 수도 있다. 인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했고, 이 중 리신 성분은 간 기능 개선 효과와 함께 칼슘을 인체가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물성 스쿠알렌, 폴리페놀, 토코트리에놀 등 항산화·항암 성분도 다량 가지고 있다. 씨앗 종류인 아마씨와 치아씨는 오메가3와 식이섬유,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이다. 귀리는 유럽에서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 '오트밀'
천식이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병이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식품, 약물 등이다. 악화 요인은 감기, 담배 연기와 실내오염, 대기오염, 식품첨가제, 운동 등 신체적 활동, 기후 변화, 황사 등이 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직장에서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천식에 걸릴 위험이 40%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연구팀은 40~65세 남녀 5000명을 8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천식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조사 결과,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천식 증상을 나타낸 비율이 40%나 높았다. 연구팀은 “천식에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 내 스트레스가 매우 심해졌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