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대구에서도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구청 공무원으로 의심증상 이후에도 정상적인 근무를 해와 추가 감염자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 3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52살 김 모 씨가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달 27, 28일 이틀 동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는 어머니 병문안을 갔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 복도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낸 김 씨의 누나도 지난 1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 13일부터 오한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어제 오전 증세가 심해져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역학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어제 저녁 대구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와 오늘 새벽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 결과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메르스 의심환자만 있었던 대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것. 김 씨는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뒤 2주 동안 민원인을 만나는 등 정상근무를 해왔고 부인도 구청 공무원인데다 중학생 자녀도 있어 추가 감염자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밤사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추적하고 있다. 메르스 청
데일리연합 김용두기자] 신흥2구역 재개발에 대형건설사끼리 수주 과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LH공사는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문제 제기 되고 있다.현재 경기 성남시 신흥2구역은 성남시와 LH공사의 지원에 힘입어 이달 말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대형건설사인 대림산업과 대우·GS컨소시엄이 수주 과열양상을 보여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특히 LH공사는 혼탁한 홍보전을 수수방관하고, 시공사 선정 부재자 투표를 인정해 자칫 매표행위가 난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재자 투표를 허용한 배경에 대한 의혹도 눈덩어리처럼 불어나고 있다. 게다가 10년 넘게 신흥2구역을 관리해온 정비업체에 주민부담금 12억 원을 투입해 ‘홍보요원 부재자 관리 인력운영권’을 줬다. 그 바람에 규정을 바꾼 배경에 의혹을 사고 있다. 14일 시공사별 참여조건을 보면, 단지 규모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드림파크’ 3696가구(임대 제외), GS·대우건설 컨소시엄(단지명 미정)이 3679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권리자 부담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3.3㎡당 공사비는 대림산업이 349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사진) 정책위의장은 지난15일 “국민의료비 부담 감소와 일자리 확충, 감염병 예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전하고 메르스 확산 원인으로 감염에 취약한 의료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응급실, 다인병실, 간병, 병문안 등 국내 특유의 의료 관행이 감염 통제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어 국민들의 간병비 부담이 3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비를 적용해 의료비 부담을 감소시키자’는 아이디어(새누리당 정책워크숍 최우수 정책제안)를 활용하여 의료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의료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 정책위에서 챙기겠다”며 “메르스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전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부터 12일 까지 전국 19살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5.7%포인트 내려간 34.6%였으며. 부정 평가는 6.7%포인트가 오른 60.8%로 나타 났다.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5.9%포인트) 빠졌고, 이어 대전·충청·세종(13.0%포인트), 광주·전라(9.5%포인트)), 대구·경북(9.4%포인트), 서울(9.4%포인트), 경기·인천(8.3%포인트) 차례였다. 나이대별로는 30대(15.4%포인트), 40대(9.9%포인트), 50대(9.7%포인트), 60대 이상(9.4%포인트), 20대(5.5%포인트)로 조사 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6.1%포인트 급상승한 19.9%로 나타났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8%포인트 하락한 19.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박원순 시장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내 증시의 가격제한폭이 상·하한 30%로 확대된 첫날,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종전 상·하한폭 15%를 넘어서는 종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오늘(15일) 오전 ‘태양금속우’ 종목이 새 상한선인 장중 30%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코스닥 소형주를 중심으로 15% 이상 오르내린 종목이 발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늘(15일)부터 가격제한폭을 상·하한 각 30%로 확대하는 대신, 주가 급락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 주가지수가 10% 폭락했을 때 20분간 거래를 정지시켰던 서킷브레이커의 발동 기준을 세분화했다. 특히 거래소는 20% 폭락 시에는 당일거래가 종료되도록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올해 4월까지 국세청이 징수한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지만 세수진도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1∼4월 내국세 누적 세수는 76조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조1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무당국의 세수 목표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진도율은 36.2%로 작년 같은 시점의 36.8%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국세청은 성실신고 제고로 법인세가 늘어나고 부동산과 주식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액의 하락으로 수입부가가치세가 줄고, 저금리로 이자소득세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까지 진행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는 지난 10일까지 안내대상(656만 명)의 79%인 515만 명이 완료했다.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 신청인원은 각각 159만 명, 134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세청은 육아휴직 직원의 증가 등으로 생긴 결원을 메우기 위해 시간선택제와 한시계약직을 충원키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 국민의 눈이 정부 발표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가장 정확해야 할 정부의 공식 통계, 사망자 집계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완치자의 혈액을 투여받은 환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10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실수였다고 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쩡히 치료받고 있는 환자가 졸지에 사망자로 뒤바뀐 것. 오전까지만 해도 보호자가 환자의 부인이라고 발표했던 보건당국은 불과 4시간여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자와 함께 외래를 방문한 사람은 부인이 아닌 아들이라고 정정했다. 지난 7일 처음 공개됐던 메르스 의료기관도 정확한 확인을 거치지 않고 발표해 혼란을 빚은바 있다. 경기 군포시 소재의 병원은 알고 보니 서울 성동구에 있었고 다른 병원들의 명칭에도 오류가 발생키도 했다. 확진자 연령대 비율이나 일일 격리자 현황 등 기본적인 수치가 틀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장차관 중에 질병에 대해 지식이 있는 보건 전문가가 없다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금분야 전문가, 장옥주 차관도 복지분야 전문가다. 사우디에서 메르스가 발병한 지 이미 3년이나 지났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의 문제 제기로 대한민국 전체, 특히 지자체가 포함돼 혼연일체의 대응체계가 조성된 점 때문에 박 시장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며 “서울시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가 이틀 동안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면서 1000명 이상의 불특정 시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서울 양천구의 메디힐 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라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을 했다”며 “이런 결정으로 양천구의 전반적인 위기 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소조치가 문제지, 과잉조치가 문제될 수 없으며, 박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의 성과가 미진하다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은 15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들의 수사에 대한 평가기준이 검찰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당 임내현 의원도 “사건 내용이 대선자금과 연계돼 축소 수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특별검사제 도입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수사 의지가 부족한 것은 전혀 아니며 관련 증거에 대해 최선을 다해 검토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필요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민간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을 감염병에 대응하는 상설 핵심기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5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예기치 않은 메르스 사태로 경기 회복의 불씨가 다시 사그러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피해를 입은 업종과 지역, 계층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잠식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일상생활과 기업의 경영활동, 학교의 학사 일정이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을 감염병 대응의 상설 핵심기구로 제도화시켜 질병과 감염병에 대한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은 최근의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양극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는 없다면서 노사정의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네 번째 메르스 확진 여부 검사를 받은 초등학생의 판정이 또다시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업에 들어갔던 학교들은 하나둘씩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네 번에 걸쳐 메스르 검사를 받았던 7살짜리 초등학생이 또다시 검사를 받게 됐다. 앞서 메르스 의심 증세로 세 번의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과 양성을 오가면서 결과가 번복된바 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객담을 포함해 인후도말과 비강도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번 검사결과는 아예 판독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 검사는 48시간이 지나야 진행할 수 있어 이르면 내일 오전 5차 검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메르스 환자의 확산 추세가 줄어들면서, 휴업에 들어갔던 학교들은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오늘 휴업 중인 학교는 440여 개로, 지난주 2천9백여 곳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부산에서는 어제 메르스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휴업에 들어간 학교가 늘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금까지 파악된 두 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 33곳이 오늘부터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밤사이 메르스 확진자는 5명 늘었고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 그러나 이 2명은 기존에 특별한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임상기록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메르스 확진 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돼, 감염자는 1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가운데 3명은 각각 삼성서울병원과 대청병원, 건국대병원에서 3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건국대병원에서 처음 발생한 40대 남성 환자는 구급차 운전기사 등을 감염시킨 76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 가운데 1명은 123번 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고, 36번 환자에게 사망 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건양대병원 의료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가운데 50대와 60대 남성 2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다. 50대 남성은 평소 당뇨를 앓아왔지만, 두 명 모두 호흡기나 심장 질환 등의 특별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보건당국은 “두 사람 모두 고령이었고, 사인은 일단 급성 호흡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가 1971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라고 유언장 이와같은 말을 남겼다. 그러나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거액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면서 기부금은 턱없이 적어 '착한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미국법인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기저귀ㆍ화장지ㆍ생리대 등 위생용품 전문업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502억4000만원의 광고선전비와 482억4000만원의 판매촉진비를 투자해 총 1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기부금은 24억1000만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전년도 이윤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배당액은 올해 1300억원으로 책정돼 사회환원보다 '주주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광고와 판촉으로 총 984억8000만원의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유한킴벌리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뒤 배당금의 70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주관 발표회를 기점으로 위대한 질문(X문제) 국민 공모전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발표한 미래부 업무계획에 따라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문제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에 과감히 도전하는 ‘X-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하는 것이다. 미래부는 ’14년 하반기, 결과가 예측되는 쉬운 연구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매우 도전적인 연구, 틀을 깨는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X-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 주도로 기획·추진하는 일반적인 연구개발사업들과 차별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기획, 추진계획 수립, 사업운영 등 X-프로젝트의 모든 사항을 결정하도록 하였다. X위원회는 ’15.6월까지 10차례 본회의와 수차례 전문가 회의 개최를 통해 ‘X’의 개념과 범주, 추진방향 등을 결정하였으며, X-프로젝트를 표현하는 슬로건으로 “세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메르스 불안으로 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이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홍콩이 메르스 대응 등급을 ‘엄중’으로 격상한 뒤 격리 검사를 받는 한국발 여행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홍콩 당국이 감염 의심자로 검사를 실시한 33명 가운데 31명은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관광공사가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한국 관광을 취소하는 사례도 늘어 1일부터 10일까지 모두 8만 4천여 명이 한국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행경보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한 대만 관광청이 이달과 다음 달 3만 명이 취소했다고 밝혀 이들까지 포함하면 이미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여파로 올해 18회를 맞은 상하이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불참하기로 했다. 주최 측이 참석 취소 검토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개막식에 초청된 배우 장동건과 소지섭, 배두나 씨 등이 불참하기로 했으며 대부분의 배우와 감독 등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