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전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부터 12일 까지 전국 19살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5.7%포인트 내려간 34.6%였으며. 부정 평가는 6.7%포인트가 오른 60.8%로 나타 났다.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5.9%포인트) 빠졌고, 이어 대전·충청·세종(13.0%포인트), 광주·전라(9.5%포인트)), 대구·경북(9.4%포인트), 서울(9.4%포인트), 경기·인천(8.3%포인트) 차례였다. 나이대별로는 30대(15.4%포인트), 40대(9.9%포인트), 50대(9.7%포인트), 60대 이상(9.4%포인트), 20대(5.5%포인트)로 조사 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6.1%포인트 급상승한 19.9%로 나타났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8%포인트 하락한 19.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박원순 시장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적극적인 메리스 대응에 나선 것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는 메르스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것과 3차 4차 감염사례가 속속 밝혀지면서 지역사회 확산등 정부대책에 대한 불신이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