⓶[정선미의 생생한 분석] “스타성을 끄집어내는 ‘피드백’이란?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길종 기자 | “잔소리요, 지적질요, 비난이요” 아이들은 당당하게 대답했다. 친구들의 영상을 보면서 피드백을 하자고 하니 “얼굴이 못생겼어요” 이렇게 말하는 아이에게 “그러면 그 친구는 네 말을 듣고 뭘 해야 하니?” 질문하자 “성형수술이요” 다른 친구들이 따라 웃었다. ▲ “그러면 친구가 네 말을 듣고 성형하려면 수술비는? 네가 줄 수 있니?” “아니요~~” 그래서 친구가 행동으로 할 수 있는 피드백을 다시 주자고 하니 “표정이 굳어 있어서 활짝 웃었으면 좋겠어요” 그때부터 아이들이 즐겁게 피드백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잔소리나 지적질을 아이들이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받아 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잔소리는 행동하게 만들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저항하게 만든다. 지적질도 비난이나 공격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누군가에게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가 두렵게 만든다. 평가받기가 두려우면 무대나 실전에서 긴장하고 실수를 하게 된다. 대형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월말 평가가 두려워서 나왔다는 연습생들은 각자 다른 출발점에 있었다. 하지만 “야 그것도 못 해”라는 평가를 받게 되면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세부사항을 관찰